‘4회만 10점’ 넥센, 한화 상대 위닝시리즈
입력 2015.06.04 (22:22)
수정 2015.06.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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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4회에만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5-2로 승리했다.
분위기가 넥센으로 기운 건 4회말이었다.
2회 한화 김회성·조인성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줘 0-2로 밀린 넥센은 4회에만 10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한화 선발 안영명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넥센은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화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을 내리고 왼손 불펜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실책 하나가 한화의 승부수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고종욱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한화 1루수 권용관은 홈 송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홈 플레이트 앞에서 튀어 올라 포수 뒤로 빠졌다.
이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기록상 1루수 야수선택에 이은 송구 실책.
넥센 타선에 불이 붙었고, 한화 투수진은 막아내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수 쪽 안타로 2점을 보탠 넥센은 박병호가 바뀐 투수 송창식을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2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볼넷 2개와 김민성의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번째 득점을 올리고,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0점을 채웠다.
한 이닝 10점은 5월 5일 대전 케이티 위즈전에서 한화, 5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한 이닝 9점을 넘어서는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2008년부터 넥센이 홈으로 쓴 목동구장에서 나온 한 이닝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한 이닝 당 9점까지만 표시할 수 있는 목동구장 전광판에 처음으로 알파벳 A가 자리했다. A는 10점을 의미한다.
넥센은 5회 스나이더의 솔로포, 김민성의 투런포로 달아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5-2로 승리했다.
분위기가 넥센으로 기운 건 4회말이었다.
2회 한화 김회성·조인성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줘 0-2로 밀린 넥센은 4회에만 10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한화 선발 안영명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넥센은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화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을 내리고 왼손 불펜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실책 하나가 한화의 승부수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고종욱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한화 1루수 권용관은 홈 송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홈 플레이트 앞에서 튀어 올라 포수 뒤로 빠졌다.
이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기록상 1루수 야수선택에 이은 송구 실책.
넥센 타선에 불이 붙었고, 한화 투수진은 막아내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수 쪽 안타로 2점을 보탠 넥센은 박병호가 바뀐 투수 송창식을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2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볼넷 2개와 김민성의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번째 득점을 올리고,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0점을 채웠다.
한 이닝 10점은 5월 5일 대전 케이티 위즈전에서 한화, 5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한 이닝 9점을 넘어서는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2008년부터 넥센이 홈으로 쓴 목동구장에서 나온 한 이닝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한 이닝 당 9점까지만 표시할 수 있는 목동구장 전광판에 처음으로 알파벳 A가 자리했다. A는 10점을 의미한다.
넥센은 5회 스나이더의 솔로포, 김민성의 투런포로 달아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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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만 10점’ 넥센, 한화 상대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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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4 22:22:13
- 수정2015-06-04 22:43:25
넥센 히어로즈가 4회에만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5-2로 승리했다.
분위기가 넥센으로 기운 건 4회말이었다.
2회 한화 김회성·조인성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줘 0-2로 밀린 넥센은 4회에만 10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한화 선발 안영명을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넥센은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화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을 내리고 왼손 불펜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실책 하나가 한화의 승부수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고종욱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한화 1루수 권용관은 홈 송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홈 플레이트 앞에서 튀어 올라 포수 뒤로 빠졌다.
이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기록상 1루수 야수선택에 이은 송구 실책.
넥센 타선에 불이 붙었고, 한화 투수진은 막아내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수 쪽 안타로 2점을 보탠 넥센은 박병호가 바뀐 투수 송창식을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2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볼넷 2개와 김민성의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번째 득점을 올리고,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0점을 채웠다.
한 이닝 10점은 5월 5일 대전 케이티 위즈전에서 한화, 5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한 이닝 9점을 넘어서는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2008년부터 넥센이 홈으로 쓴 목동구장에서 나온 한 이닝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한 이닝 당 9점까지만 표시할 수 있는 목동구장 전광판에 처음으로 알파벳 A가 자리했다. A는 10점을 의미한다.
넥센은 5회 스나이더의 솔로포, 김민성의 투런포로 달아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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