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신’ 택배로 배달…경찰 수사

입력 2015.06.04 (23:42) 수정 2015.06.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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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신이 택배 상자에 담긴 채 가정집으로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 60살 이모 씨가 집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택배 상자 안에서 탯줄이 붙은 여자 신생아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상자는 여러 겹으로 포장돼 있었고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내용의 메모지 한 장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 우체국 소인을 토대로 해당 우체국 CCTV를 확보해 상자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생아 시신을 배달받은 이 씨가 숨진 신생아와 혈연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 신생아를 부검해 출산 이후 사망한 것인지 숨진 채 태어난 것인지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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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시신’ 택배로 배달…경찰 수사
    • 입력 2015-06-04 23:42:39
    • 수정2015-06-05 07:05:02
    사회
신생아 시신이 택배 상자에 담긴 채 가정집으로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 60살 이모 씨가 집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택배 상자 안에서 탯줄이 붙은 여자 신생아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상자는 여러 겹으로 포장돼 있었고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내용의 메모지 한 장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 우체국 소인을 토대로 해당 우체국 CCTV를 확보해 상자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생아 시신을 배달받은 이 씨가 숨진 신생아와 혈연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 신생아를 부검해 출산 이후 사망한 것인지 숨진 채 태어난 것인지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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