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메르스 사태’ 주시…검역 장비 지급 요청

입력 2015.06.05 (06:30) 수정 2015.06.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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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공식 매체들이 연일 메르스 소식을 전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 차단을 위해 개성공단 출입자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와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평균 천 명의 우리 측 인원이 드나드는 개성공단,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자들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메르스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급기야 사망자까지 나오자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겁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르면 이번주안에 열감지 카메라 3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열감지 카메라는 우리 측 인원이 출입하는 북측 출입사무소와 북한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개성공단 출입구에 각각 설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리 측 출입사무소에서도 이제까지 개성공단에서 복귀할 때만 해오던 발열검사를 앞으로는 공단으로 들어갈 때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이 착용할 마스크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해 정부는 기업들과 협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연일 메르스 확산 소식을 전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남북교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명단 제출 마감일을 하루 넘긴 어제까지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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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메르스 사태’ 주시…검역 장비 지급 요청
    • 입력 2015-06-05 06:31:27
    • 수정2015-06-05 0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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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공식 매체들이 연일 메르스 소식을 전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 차단을 위해 개성공단 출입자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와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평균 천 명의 우리 측 인원이 드나드는 개성공단,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자들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메르스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급기야 사망자까지 나오자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겁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르면 이번주안에 열감지 카메라 3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열감지 카메라는 우리 측 인원이 출입하는 북측 출입사무소와 북한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개성공단 출입구에 각각 설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리 측 출입사무소에서도 이제까지 개성공단에서 복귀할 때만 해오던 발열검사를 앞으로는 공단으로 들어갈 때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이 착용할 마스크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해 정부는 기업들과 협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연일 메르스 확산 소식을 전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따라 남북교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명단 제출 마감일을 하루 넘긴 어제까지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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