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속 차량 화재 주의…장거리 운행 자제

입력 2015.06.05 (07:21) 수정 2015.06.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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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가올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계속되는 장거리 운전은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의 차량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있습니다.

<녹취>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사람이 걱정인데."

불은 30분도 안 돼,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여름철 차량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분당 엔진 회전수, RPM은 2천500인 상태.

2분 정도 지나자, 배기계통 기관의 온도는 145도, 차량 하부 온도는 130도 넘게 올랐습니다.

비닐봉지 같은 이물질이 끼면 불이 나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여름철에는 이 엔진과 부품 등 차량의 열기가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식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4천820여 건, 10건 가운데 6건 정도는 기계나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강용석(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 : "(차에 이상이 있거나) 혹시 (계기판) 온도 게이지가 높이 올라갈 경우에는 공업사라든지 정비사업소를 방문하셔서 반드시 점검을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차량 내부에 라이터나 성냥 등 인화물질을 두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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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운 날씨 속 차량 화재 주의…장거리 운행 자제
    • 입력 2015-06-05 07:23:57
    • 수정2015-06-05 0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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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계속되는 장거리 운전은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의 차량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있습니다.

<녹취>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사람이 걱정인데."

불은 30분도 안 돼,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여름철 차량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분당 엔진 회전수, RPM은 2천500인 상태.

2분 정도 지나자, 배기계통 기관의 온도는 145도, 차량 하부 온도는 130도 넘게 올랐습니다.

비닐봉지 같은 이물질이 끼면 불이 나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여름철에는 이 엔진과 부품 등 차량의 열기가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식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4천820여 건, 10건 가운데 6건 정도는 기계나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강용석(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 : "(차에 이상이 있거나) 혹시 (계기판) 온도 게이지가 높이 올라갈 경우에는 공업사라든지 정비사업소를 방문하셔서 반드시 점검을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차량 내부에 라이터나 성냥 등 인화물질을 두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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