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배 화상병’ 확산…수출 타격 우려
입력 2015.06.05 (09:56)
수정 2015.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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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 나무 끝부분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과수세균병을 '화상병'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과수 농가가 이 화상병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농가 피해는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과수원, 배 나무에 알사탕 만한 크기의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줄기 끝이 불에 탄 것처럼 새까맣게 말라버렸습니다.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입니다.
지난달 말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한 뒤 충남 지역까지 확산된 겁니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농진청의 정밀검사가 나오면 대상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배 나무가 화상병에 걸리면, 현재로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재선충처럼 과일나무를 뿌리째 뽑아 태워 묻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배 농가(음성변조) : "(과수원에) 바로 다른 작물을 심어서 먹을 수 있으면 문제가 덜 하지요. 그런데 2~3년 될 때까지 아무것도 심지 못한대요."
더욱 큰 문제는 화상병이 방역법상 수입금지 병해로 분류돼 수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현억(천안농기센터 연구보급과장) : "발생지점에서 15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 는 배는 수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의심 되는 과수가 발견될 경우엔 농기센터나 검역기관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배 나무 끝부분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과수세균병을 '화상병'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과수 농가가 이 화상병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농가 피해는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과수원, 배 나무에 알사탕 만한 크기의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줄기 끝이 불에 탄 것처럼 새까맣게 말라버렸습니다.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입니다.
지난달 말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한 뒤 충남 지역까지 확산된 겁니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농진청의 정밀검사가 나오면 대상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배 나무가 화상병에 걸리면, 현재로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재선충처럼 과일나무를 뿌리째 뽑아 태워 묻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배 농가(음성변조) : "(과수원에) 바로 다른 작물을 심어서 먹을 수 있으면 문제가 덜 하지요. 그런데 2~3년 될 때까지 아무것도 심지 못한대요."
더욱 큰 문제는 화상병이 방역법상 수입금지 병해로 분류돼 수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현억(천안농기센터 연구보급과장) : "발생지점에서 15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 는 배는 수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의심 되는 과수가 발견될 경우엔 농기센터나 검역기관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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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농가 ‘배 화상병’ 확산…수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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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5 09:58:24
- 수정2015-06-05 10:17:12
<앵커 멘트>
배 나무 끝부분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과수세균병을 '화상병'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과수 농가가 이 화상병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농가 피해는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과수원, 배 나무에 알사탕 만한 크기의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줄기 끝이 불에 탄 것처럼 새까맣게 말라버렸습니다.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입니다.
지난달 말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한 뒤 충남 지역까지 확산된 겁니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농진청의 정밀검사가 나오면 대상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배 나무가 화상병에 걸리면, 현재로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재선충처럼 과일나무를 뿌리째 뽑아 태워 묻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배 농가(음성변조) : "(과수원에) 바로 다른 작물을 심어서 먹을 수 있으면 문제가 덜 하지요. 그런데 2~3년 될 때까지 아무것도 심지 못한대요."
더욱 큰 문제는 화상병이 방역법상 수입금지 병해로 분류돼 수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현억(천안농기센터 연구보급과장) : "발생지점에서 15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 는 배는 수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의심 되는 과수가 발견될 경우엔 농기센터나 검역기관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배 나무 끝부분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과수세균병을 '화상병'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과수 농가가 이 화상병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농가 피해는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과수원, 배 나무에 알사탕 만한 크기의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줄기 끝이 불에 탄 것처럼 새까맣게 말라버렸습니다.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입니다.
지난달 말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한 뒤 충남 지역까지 확산된 겁니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농진청의 정밀검사가 나오면 대상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배 나무가 화상병에 걸리면, 현재로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나무 재선충처럼 과일나무를 뿌리째 뽑아 태워 묻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배 농가(음성변조) : "(과수원에) 바로 다른 작물을 심어서 먹을 수 있으면 문제가 덜 하지요. 그런데 2~3년 될 때까지 아무것도 심지 못한대요."
더욱 큰 문제는 화상병이 방역법상 수입금지 병해로 분류돼 수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현억(천안농기센터 연구보급과장) : "발생지점에서 15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되 는 배는 수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의심 되는 과수가 발견될 경우엔 농기센터나 검역기관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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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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