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5백만 달러로 반칙 무마” 의혹

입력 2015.06.05 (12:18) 수정 2015.06.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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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FIFA가 어두운 뒷거래를 해왔다는 의혹이 날마다 새롭게 폭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티에리 앙리가 월드컵 예선에서 저지른 핸드볼 파울에 대해 상대팀인 아일랜드를 무마하기 위해 FIFA가 5백만 달러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1월,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의 결정적 패스에 이은 골로 아일랜드에 승리했습니다.

패스 전 앙리는 손으로 공을 정지시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습니다.

아일랜드팀은 격렬히 항의했고 재경기를 위한 제소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시 존 들라니 아일랜드 축구연맹회장은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을 만났지만 모욕만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아일랜드는 FIFA와 합의를 했고 법적 분쟁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존 들라니(아일랜드 축구연맹회장) : "(어떤 합의였습니까?) 돈을 준다는 거였습니다.(왜요?) 소송하지 말라는 거였죠."

아일랜드 언론은 당시 FIFA가 합의를 하며 무마조로 아일랜드 축구 연맹에 5백만 달러, 50여억원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축구 연맹은 합의금 액수를 비밀로 하기로 해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FIFA는 돈을 빌려준 것이었으며 나중에 그 부채를 탕감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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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5백만 달러로 반칙 무마” 의혹
    • 입력 2015-06-05 12:19:05
    • 수정2015-06-05 1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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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FIFA가 어두운 뒷거래를 해왔다는 의혹이 날마다 새롭게 폭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티에리 앙리가 월드컵 예선에서 저지른 핸드볼 파울에 대해 상대팀인 아일랜드를 무마하기 위해 FIFA가 5백만 달러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11월,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의 결정적 패스에 이은 골로 아일랜드에 승리했습니다.

패스 전 앙리는 손으로 공을 정지시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습니다.

아일랜드팀은 격렬히 항의했고 재경기를 위한 제소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시 존 들라니 아일랜드 축구연맹회장은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을 만났지만 모욕만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아일랜드는 FIFA와 합의를 했고 법적 분쟁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존 들라니(아일랜드 축구연맹회장) : "(어떤 합의였습니까?) 돈을 준다는 거였습니다.(왜요?) 소송하지 말라는 거였죠."

아일랜드 언론은 당시 FIFA가 합의를 하며 무마조로 아일랜드 축구 연맹에 5백만 달러, 50여억원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축구 연맹은 합의금 액수를 비밀로 하기로 해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FIFA는 돈을 빌려준 것이었으며 나중에 그 부채를 탕감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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