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자 ‘탈세 사냥’ 나선 그리스

입력 2015.06.05 (12:45) 수정 2015.06.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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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인 탈세 사냥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특혜를 받았던 부유층이 주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 호화 요트가 즐비한 그리스 해변.

주말이면 고급 승용차를 몰고 온 부자들로 붐빕니다.

오랫동안 그리스의 최고 부자들은 정권의 보호 속에 면세 특혜을 받으며 부를 지켜왔습니다.

과거 오나시스 같은 선박 왕들이 대표적인데요.

치프라스 총리는 이들 부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탈세 사냥에 나섰습니다.

부자들은 이에 맞서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리고 있는데요.

목소리도 당당합니다.

<인터뷰> 미란다(경영인) : "정부에 전혀 신뢰가 없어요. 내 재산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애국의 의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개인 박물관을 소지한 이 선박왕도 불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니코(선박왕) : "이제 예술 작품을 사려면 신고해야 하고 영수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과 예술 작품 등에 대한 과세로 그리스 최상류층의 세금을 평균 10%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 간 그리스 빈곤층의 소득은 평균 80% 줄어든 반면 최상류 층의 소득은 15에서 20% 밖에 줄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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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부자 ‘탈세 사냥’ 나선 그리스
    • 입력 2015-06-05 12:47:05
    • 수정2015-06-05 13: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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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인 탈세 사냥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특혜를 받았던 부유층이 주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 호화 요트가 즐비한 그리스 해변.

주말이면 고급 승용차를 몰고 온 부자들로 붐빕니다.

오랫동안 그리스의 최고 부자들은 정권의 보호 속에 면세 특혜을 받으며 부를 지켜왔습니다.

과거 오나시스 같은 선박 왕들이 대표적인데요.

치프라스 총리는 이들 부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탈세 사냥에 나섰습니다.

부자들은 이에 맞서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리고 있는데요.

목소리도 당당합니다.

<인터뷰> 미란다(경영인) : "정부에 전혀 신뢰가 없어요. 내 재산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애국의 의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개인 박물관을 소지한 이 선박왕도 불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니코(선박왕) : "이제 예술 작품을 사려면 신고해야 하고 영수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과 예술 작품 등에 대한 과세로 그리스 최상류층의 세금을 평균 10%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 간 그리스 빈곤층의 소득은 평균 80% 줄어든 반면 최상류 층의 소득은 15에서 20% 밖에 줄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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