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광주 U대회 불참 고려”…입국자 감시 확대

입력 2015.06.05 (21:31) 수정 2015.06.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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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 여파로 타이완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한국 여행객의 감시 수준을 한층 높였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여행 주의보가 내려진 타이완, 여행사마다 예약 취소 문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타이완 여행사 : "6월 22일 이전에 한국 여행을 취소할 수 있고요.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타이완 당국은 한국에서 메르스가 계속 확산되면 다음 달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도 고려할 방침입니다.

홍콩은 입국자에 대한 특별감시 대상을 '서울지역'에서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녹취> 렁팅훙(홍콩 위생방호센터 총감) : "한국 당국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즉시 감시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인 환자 김 모 씨와 접촉한 78명을 모두 찾아내 추적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한국인 14명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에 격리된 90여 명은 모두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허젠펑(광둥성 질병통제센터) : "모든 밀접접촉자가 지금까지 건강합니다. 이상증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격리자들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9일쯤 격리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홍콩 전문가들이 포함된 세계보건기구, WHO 합동조사단이 메르스 전파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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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광주 U대회 불참 고려”…입국자 감시 확대
    • 입력 2015-06-05 21:32:10
    • 수정2015-06-05 2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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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 여파로 타이완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한국 여행객의 감시 수준을 한층 높였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여행 주의보가 내려진 타이완, 여행사마다 예약 취소 문의가 빗발칩니다.

<녹취> 타이완 여행사 : "6월 22일 이전에 한국 여행을 취소할 수 있고요.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타이완 당국은 한국에서 메르스가 계속 확산되면 다음 달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도 고려할 방침입니다.

홍콩은 입국자에 대한 특별감시 대상을 '서울지역'에서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녹취> 렁팅훙(홍콩 위생방호센터 총감) : "한국 당국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즉시 감시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인 환자 김 모 씨와 접촉한 78명을 모두 찾아내 추적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한국인 14명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에 격리된 90여 명은 모두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허젠펑(광둥성 질병통제센터) : "모든 밀접접촉자가 지금까지 건강합니다. 이상증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격리자들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9일쯤 격리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홍콩 전문가들이 포함된 세계보건기구, WHO 합동조사단이 메르스 전파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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