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5분 운동…“초보자는 조심해야”

입력 2015.06.06 (06:28) 수정 2015.06.06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이어트에는 관심이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사이에서, 최근 5분동안 강도 높게 근력운동을 하는 게 유행인데요.

초보자들이 무턱대고 따라하다간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분만 해도 허리둘레가 급격하게 준다는 고강도 근력운동을 초보자 두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영상을 보며 8가지 동작을 따라 했습니다.

<인터뷰> 윤지원 :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땡기고... 힘들었어요"

그러나 운동전후의 허리둘레는 0.6,7cm 정도만 줄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에너지 소모량도 5분간 달리는 유산소 운동에 비해, 5분동안의 근력 운동 수치가 더 낮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진욱(박사/체육과학연구원) : "심박수가 올라가거나 근육이 땅기거나 하면 힘들다고 느낄 수 있는데. 느끼는 것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고강도 근력운동은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한 크로스핏 운동의 변형인만큼, 동작이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에겐 무릎 부상의 위험까지 존재합니다.

<인터뷰> 송준섭(박사) : "급작스럽게 근력운동을 하다보니 관절, 연골 손상이 있어서 수술한 케이스도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달리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쌓은 뒤에 고강도 근력운동에 나서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강도 5분 운동…“초보자는 조심해야”
    • 입력 2015-06-06 06:30:24
    • 수정2015-06-06 08:00: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다이어트에는 관심이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사이에서, 최근 5분동안 강도 높게 근력운동을 하는 게 유행인데요.

초보자들이 무턱대고 따라하다간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분만 해도 허리둘레가 급격하게 준다는 고강도 근력운동을 초보자 두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영상을 보며 8가지 동작을 따라 했습니다.

<인터뷰> 윤지원 :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땡기고... 힘들었어요"

그러나 운동전후의 허리둘레는 0.6,7cm 정도만 줄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에너지 소모량도 5분간 달리는 유산소 운동에 비해, 5분동안의 근력 운동 수치가 더 낮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진욱(박사/체육과학연구원) : "심박수가 올라가거나 근육이 땅기거나 하면 힘들다고 느낄 수 있는데. 느끼는 것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고강도 근력운동은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한 크로스핏 운동의 변형인만큼, 동작이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에겐 무릎 부상의 위험까지 존재합니다.

<인터뷰> 송준섭(박사) : "급작스럽게 근력운동을 하다보니 관절, 연골 손상이 있어서 수술한 케이스도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달리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쌓은 뒤에 고강도 근력운동에 나서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