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거대한 풀밭으로 변한 소양호 강바닥
입력 2015.06.06 (07:40)
수정 2015.06.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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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물이 말라 버린 소양호 상류가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어민들은 공공 근로사업을 하면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현장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 바닥이 사막을 연상시킵니다.
바짝 말라 곳곳이 갈라져 있고, 거대한 강이 흘렀던 자리엔 실개천만 남았습니다.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는지, 호수는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강물이 흘러야 할 소양호 바닥에는 물이 빠지면서 어른 허리 높이만큼 수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를 잡던 배들은 강바닥에 주저 앉은 지 오래입니다.
일터를 잃은 어민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영(소양호 어민) : "하루 일당제 청소하고 있어요. 어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요."
한 방울이라고 찾기 위해 종일 강 바닥을 팠지만, 작은 웅덩이를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급한 마음에 관정도 파 보지만, 지하수 대신 먼지만 날립니다.
<인터뷰> 김수원(농민) : "물을 한두 번 준다고 해도 계속 가물면 죽지요. 타 죽지요. 아주 가물어가지고.."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일부 천수답은 모내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밭에서 기른 작물은 시들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물이 말라 버린 소양호 상류가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어민들은 공공 근로사업을 하면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현장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 바닥이 사막을 연상시킵니다.
바짝 말라 곳곳이 갈라져 있고, 거대한 강이 흘렀던 자리엔 실개천만 남았습니다.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는지, 호수는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강물이 흘러야 할 소양호 바닥에는 물이 빠지면서 어른 허리 높이만큼 수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를 잡던 배들은 강바닥에 주저 앉은 지 오래입니다.
일터를 잃은 어민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영(소양호 어민) : "하루 일당제 청소하고 있어요. 어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요."
한 방울이라고 찾기 위해 종일 강 바닥을 팠지만, 작은 웅덩이를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급한 마음에 관정도 파 보지만, 지하수 대신 먼지만 날립니다.
<인터뷰> 김수원(농민) : "물을 한두 번 준다고 해도 계속 가물면 죽지요. 타 죽지요. 아주 가물어가지고.."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일부 천수답은 모내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밭에서 기른 작물은 시들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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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거대한 풀밭으로 변한 소양호 강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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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6 07:41:57
- 수정2015-06-06 09:25:28

<앵커 멘트>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물이 말라 버린 소양호 상류가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어민들은 공공 근로사업을 하면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현장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 바닥이 사막을 연상시킵니다.
바짝 말라 곳곳이 갈라져 있고, 거대한 강이 흘렀던 자리엔 실개천만 남았습니다.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는지, 호수는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강물이 흘러야 할 소양호 바닥에는 물이 빠지면서 어른 허리 높이만큼 수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를 잡던 배들은 강바닥에 주저 앉은 지 오래입니다.
일터를 잃은 어민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영(소양호 어민) : "하루 일당제 청소하고 있어요. 어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요."
한 방울이라고 찾기 위해 종일 강 바닥을 팠지만, 작은 웅덩이를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급한 마음에 관정도 파 보지만, 지하수 대신 먼지만 날립니다.
<인터뷰> 김수원(농민) : "물을 한두 번 준다고 해도 계속 가물면 죽지요. 타 죽지요. 아주 가물어가지고.."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일부 천수답은 모내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밭에서 기른 작물은 시들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물이 말라 버린 소양호 상류가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어민들은 공공 근로사업을 하면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현장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 바닥이 사막을 연상시킵니다.
바짝 말라 곳곳이 갈라져 있고, 거대한 강이 흘렀던 자리엔 실개천만 남았습니다.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는지, 호수는 거대한 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강물이 흘러야 할 소양호 바닥에는 물이 빠지면서 어른 허리 높이만큼 수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고기를 잡던 배들은 강바닥에 주저 앉은 지 오래입니다.
일터를 잃은 어민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생계를 버티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영(소양호 어민) : "하루 일당제 청소하고 있어요. 어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요."
한 방울이라고 찾기 위해 종일 강 바닥을 팠지만, 작은 웅덩이를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급한 마음에 관정도 파 보지만, 지하수 대신 먼지만 날립니다.
<인터뷰> 김수원(농민) : "물을 한두 번 준다고 해도 계속 가물면 죽지요. 타 죽지요. 아주 가물어가지고.."
42년 만의 가뭄 속에서 일부 천수답은 모내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밭에서 기른 작물은 시들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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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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