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치료받는 ‘음압 병상’은 어떤 곳?
입력 2015.06.06 (21:16)
수정 2015.06.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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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 수가 늘면서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전담 격리 병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메르스 환자만 집중 진료하고 각 지자체가 지정한 거점 의료기관들의 상황을 총괄 관리합니다.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는 435개의 병상이 있고, 이 가운데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이 18개 있습니다.
음압 병상은 어떤 곳인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 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 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메르스 환자 수가 늘면서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전담 격리 병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메르스 환자만 집중 진료하고 각 지자체가 지정한 거점 의료기관들의 상황을 총괄 관리합니다.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는 435개의 병상이 있고, 이 가운데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이 18개 있습니다.
음압 병상은 어떤 곳인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 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 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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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환자 치료받는 ‘음압 병상’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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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6 21:18:33
- 수정2015-06-06 22:31:03
<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 수가 늘면서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전담 격리 병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메르스 환자만 집중 진료하고 각 지자체가 지정한 거점 의료기관들의 상황을 총괄 관리합니다.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는 435개의 병상이 있고, 이 가운데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이 18개 있습니다.
음압 병상은 어떤 곳인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 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 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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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수가 늘면서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전담 격리 병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메르스 환자만 집중 진료하고 각 지자체가 지정한 거점 의료기관들의 상황을 총괄 관리합니다.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는 435개의 병상이 있고, 이 가운데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상이 18개 있습니다.
음압 병상은 어떤 곳인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 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 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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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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