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원지서 확산 실험…감염 경로 추적

입력 2015.06.07 (21:24) 수정 2015.06.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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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어떻게 감염이 확산됐는지, 경로를 밝히기 위한 현장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입니다.

메르스는 근접접촉과 작은 침방울을 통해서만 감염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여러 병실에서 환자가 나왔을까?

<녹취> 최보율 (민관합동대책본부 역학조사위원장) : "원래 병실마다 환기구와 배기구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게 없었고 에어컨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배기구가 없어 환기가 잘되지 않는 병실에서 미세한 침방울에 묻은의 바이러스가 외부 공기에 밀려 확산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민관합동대책본부 요원들이 가스와 에어로졸 확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고농도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 병실에 쌓여 있다고 가정하고, 입자의 크기를 달리해 발생시킨 뒤 창문과 문을 다 열고 날려보는 실험입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8층의 창문을 모두 열어놨습니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가 바이러스를 어디까지 전파시키는지 실험 중입니다.

<녹취>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 위원장) : "오늘 평택성모병원에서 에어로졸하고 가스 확산실험을 해서 일주일 정도 뒤에 좀 더 자세한 결과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보건당국은 병실 문 손잡이와 화장실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확산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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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진원지서 확산 실험…감염 경로 추적
    • 입력 2015-06-07 21:12:18
    • 수정2015-06-07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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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산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어떻게 감염이 확산됐는지, 경로를 밝히기 위한 현장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입니다.

메르스는 근접접촉과 작은 침방울을 통해서만 감염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여러 병실에서 환자가 나왔을까?

<녹취> 최보율 (민관합동대책본부 역학조사위원장) : "원래 병실마다 환기구와 배기구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게 없었고 에어컨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배기구가 없어 환기가 잘되지 않는 병실에서 미세한 침방울에 묻은의 바이러스가 외부 공기에 밀려 확산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민관합동대책본부 요원들이 가스와 에어로졸 확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고농도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 병실에 쌓여 있다고 가정하고, 입자의 크기를 달리해 발생시킨 뒤 창문과 문을 다 열고 날려보는 실험입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8층의 창문을 모두 열어놨습니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가 바이러스를 어디까지 전파시키는지 실험 중입니다.

<녹취>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 위원장) : "오늘 평택성모병원에서 에어로졸하고 가스 확산실험을 해서 일주일 정도 뒤에 좀 더 자세한 결과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보건당국은 병실 문 손잡이와 화장실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확산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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