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 속 타들어가는 밭작물…최악의 피해 우려
입력 2015.06.10 (12:27)
수정 2015.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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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 속에서 밭작물들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최악의 피해가 나는 건 아닌지,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구마를 심은 이랑 곳곳에서 누렇게 타들어 고사한 포기가 발견됩니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들도 생육이 뒤떨어져 줄기가 번져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고구마를 심은 뒤로 비 다운 비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급한 대로 지하수를 끌어다 물을 주고 있지만, 그야말로 돌아서면 마를 지경입니다.
<인터뷰> 박상호(고구마 재배) : "비가 와서 뿌리가 안착이 돼서 활착이 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살았다가도 누렇게 타고 있으니까 답답하죠."
수확기를 맞는 감자도 줄기부터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제법 알아 차올라 주먹만 해야 하지만, 뿌리를 캐보니 자라지 않은 것들이 태반입니다.
갈아둔 밭을 놀릴 수 없어 콩을 심어보지만, 가뭄에 싹이나 제대로 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장한교(콩 재배) : "모든 작물이 다 시기를 놓치게 되고 또 수확량이 그 만큼 부진해지니까 결과적으로 소득이 안돼니까 손실이 큰거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상치 않자, 지역 주민들은 단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기우제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농민들 마음은 속절없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9] 충주댐 수위 ‘역대 최저’…먹는 물 공급 차질?
☞ [뉴스9] 가뭄에 소양강댐 수위 ‘역대 최저’…발전 중단?
큰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 속에서 밭작물들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최악의 피해가 나는 건 아닌지,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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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심은 이랑 곳곳에서 누렇게 타들어 고사한 포기가 발견됩니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들도 생육이 뒤떨어져 줄기가 번져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고구마를 심은 뒤로 비 다운 비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급한 대로 지하수를 끌어다 물을 주고 있지만, 그야말로 돌아서면 마를 지경입니다.
<인터뷰> 박상호(고구마 재배) : "비가 와서 뿌리가 안착이 돼서 활착이 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살았다가도 누렇게 타고 있으니까 답답하죠."
수확기를 맞는 감자도 줄기부터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제법 알아 차올라 주먹만 해야 하지만, 뿌리를 캐보니 자라지 않은 것들이 태반입니다.
갈아둔 밭을 놀릴 수 없어 콩을 심어보지만, 가뭄에 싹이나 제대로 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장한교(콩 재배) : "모든 작물이 다 시기를 놓치게 되고 또 수확량이 그 만큼 부진해지니까 결과적으로 소득이 안돼니까 손실이 큰거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상치 않자, 지역 주민들은 단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기우제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농민들 마음은 속절없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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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가뭄 속 타들어가는 밭작물…최악의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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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0 12:30:36
- 수정2015-06-10 15:50:50
<앵커 멘트>
큰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 속에서 밭작물들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최악의 피해가 나는 건 아닌지,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구마를 심은 이랑 곳곳에서 누렇게 타들어 고사한 포기가 발견됩니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들도 생육이 뒤떨어져 줄기가 번져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고구마를 심은 뒤로 비 다운 비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급한 대로 지하수를 끌어다 물을 주고 있지만, 그야말로 돌아서면 마를 지경입니다.
<인터뷰> 박상호(고구마 재배) : "비가 와서 뿌리가 안착이 돼서 활착이 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살았다가도 누렇게 타고 있으니까 답답하죠."
수확기를 맞는 감자도 줄기부터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제법 알아 차올라 주먹만 해야 하지만, 뿌리를 캐보니 자라지 않은 것들이 태반입니다.
갈아둔 밭을 놀릴 수 없어 콩을 심어보지만, 가뭄에 싹이나 제대로 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장한교(콩 재배) : "모든 작물이 다 시기를 놓치게 되고 또 수확량이 그 만큼 부진해지니까 결과적으로 소득이 안돼니까 손실이 큰거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상치 않자, 지역 주민들은 단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기우제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농민들 마음은 속절없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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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구마를 심은 이랑 곳곳에서 누렇게 타들어 고사한 포기가 발견됩니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들도 생육이 뒤떨어져 줄기가 번져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고구마를 심은 뒤로 비 다운 비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급한 대로 지하수를 끌어다 물을 주고 있지만, 그야말로 돌아서면 마를 지경입니다.
<인터뷰> 박상호(고구마 재배) : "비가 와서 뿌리가 안착이 돼서 활착이 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살았다가도 누렇게 타고 있으니까 답답하죠."
수확기를 맞는 감자도 줄기부터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제법 알아 차올라 주먹만 해야 하지만, 뿌리를 캐보니 자라지 않은 것들이 태반입니다.
갈아둔 밭을 놀릴 수 없어 콩을 심어보지만, 가뭄에 싹이나 제대로 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장한교(콩 재배) : "모든 작물이 다 시기를 놓치게 되고 또 수확량이 그 만큼 부진해지니까 결과적으로 소득이 안돼니까 손실이 큰거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상치 않자, 지역 주민들은 단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기우제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농민들 마음은 속절없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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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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