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108명·사망 9명…격리자 3,400여 명

입력 2015.06.10 (21:05) 수정 2015.06.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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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환자는 하룻만에 열 세명이 더 늘어나 기어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격리자 수는 3천 명을 훌쩍 넘었는데, 정부는 병문안 등 꼭 필요치 않은 병원방문에 대해,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서울병원발 확진 환자는 첫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보다 많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도 1명 씩 늘어 각각 확진 환자가 10명에 육박합니다.

경기도 화성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전체 환자 수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평소 지병을 앓던 2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11명은 증세가 악화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30대 의사도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감염 의심자는 2백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격리자 수가 3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환자 수가 늘면서 그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가 늘어난 상황이고요. 밀접접촉자로서 집중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자택격리를 요청하고 있고요."

정부는 현재까지 확진 환자 모두 병원 내 접촉이나 경유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증세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먼저 전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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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 108명·사망 9명…격리자 3,400여 명
    • 입력 2015-06-10 21:06:06
    • 수정2015-06-10 22: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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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환자는 하룻만에 열 세명이 더 늘어나 기어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격리자 수는 3천 명을 훌쩍 넘었는데, 정부는 병문안 등 꼭 필요치 않은 병원방문에 대해,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서울병원발 확진 환자는 첫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보다 많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도 1명 씩 늘어 각각 확진 환자가 10명에 육박합니다.

경기도 화성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전체 환자 수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평소 지병을 앓던 2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11명은 증세가 악화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30대 의사도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감염 의심자는 2백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격리자 수가 3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환자 수가 늘면서 그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가 늘어난 상황이고요. 밀접접촉자로서 집중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자택격리를 요청하고 있고요."

정부는 현재까지 확진 환자 모두 병원 내 접촉이나 경유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증세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먼저 전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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