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급감’…제주 노선 감축

입력 2015.06.11 (21:19) 수정 2015.06.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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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발생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줄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국제노선 주 고객인 제주공항, 하지만 메르스 발생 이후 국제선 입국장이 한산합니다.

급기야 제주- 중국을 잇는 일부 정기노선의 운항이 오늘 처음으로 중단됐습니다.

중국 시안을 주 세차례 운항하는 진에어가 이달 말까지 중단했고 티웨이 항공은 주 3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습니다.

24개 정기 중국 노선 가운데 30%가 운항을 멈췄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 상하이, 항저우 윈저우 운항을 감편 또는 중단합니다.

<인터뷰>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메르스 자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지에서의 수요가 줄어든 부분들이 항공 운항하는 데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주는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데도 중국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장원후이(중국인 관광객) : "우리 일행이 모두 걱정되고 무서워서 마스크를 썼어요. 비행기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염될 수 있으니 메르스를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죠"

이달 들어 제주 방문을 취소한 중국인은 3만 천 명, 그 여파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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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급감’…제주 노선 감축
    • 입력 2015-06-11 21:19:32
    • 수정2015-06-11 22:10:10
    뉴스 9
<앵커 멘트>

메르스 발생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줄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국제노선 주 고객인 제주공항, 하지만 메르스 발생 이후 국제선 입국장이 한산합니다.

급기야 제주- 중국을 잇는 일부 정기노선의 운항이 오늘 처음으로 중단됐습니다.

중국 시안을 주 세차례 운항하는 진에어가 이달 말까지 중단했고 티웨이 항공은 주 3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습니다.

24개 정기 중국 노선 가운데 30%가 운항을 멈췄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 상하이, 항저우 윈저우 운항을 감편 또는 중단합니다.

<인터뷰>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메르스 자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지에서의 수요가 줄어든 부분들이 항공 운항하는 데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주는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데도 중국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장원후이(중국인 관광객) : "우리 일행이 모두 걱정되고 무서워서 마스크를 썼어요. 비행기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염될 수 있으니 메르스를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죠"

이달 들어 제주 방문을 취소한 중국인은 3만 천 명, 그 여파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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