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민관 협력으로 메르스 조기 종식”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 대책본부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민관이 협력하면 이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대책본부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중앙정부 못지않게 현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 내 대형 병원이 공동 대응에 나선 점을 거론하며 민관이 협력하면 메르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 주민들이 훨씬 안심이 되고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대응 콜센터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자가 격리자 관리를 맡고 있는 보건소도 방문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자가 격리 중인 50대 주부와 전화통화도 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여보세요? 얼마나 걱정이 많이 되시고 또 불편하게 지내십니까?"

박 대통령은 애로 사항을 들은후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한중인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과 메르스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메르스 대응을 위해 방미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방미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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