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차 유행’ 근거지 되나?

입력 2015.06.15 (08:06) 수정 2015.06.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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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메르스 환자의 절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평택성모병원의 1차 유행은 끝났는데 삼성병원에서는 환자가 줄지 않고 있어 메르스 3차 유행의 근거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메르스에 감염된 14번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사흘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2차 확산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답게 환자 발생 지역도 광역화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일단 삼성서울병원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끝나는 지난 주말쯤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이 잠복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안정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그런 전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에 들른 적 없는 외래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병원 곳곳을 누비던 환자 이송 요원까지 계속 감염되면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삼성서울병원 안에서 바이러스 추가 전파가 있었다면 확진 환자는 며칠 안에 나오게 됩니다.

추가 감염이 지속된다면 곧바로 '3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당국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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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차 유행’ 근거지 되나?
    • 입력 2015-06-15 08:07:50
    • 수정2015-06-15 09: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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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환자의 절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평택성모병원의 1차 유행은 끝났는데 삼성병원에서는 환자가 줄지 않고 있어 메르스 3차 유행의 근거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메르스에 감염된 14번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사흘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2차 확산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답게 환자 발생 지역도 광역화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일단 삼성서울병원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끝나는 지난 주말쯤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이 잠복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안정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그런 전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에 들른 적 없는 외래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병원 곳곳을 누비던 환자 이송 요원까지 계속 감염되면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삼성서울병원 안에서 바이러스 추가 전파가 있었다면 확진 환자는 며칠 안에 나오게 됩니다.

추가 감염이 지속된다면 곧바로 '3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당국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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