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 올해 첫 사망

입력 2015.06.15 (12:22) 수정 2015.06.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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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사망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던 70대 남성입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70대 환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나 지난 8일 처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틀 뒤 증상이 악화돼 대형 병원으로 옮겼고 의료진은 환자 몸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1차 검사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질환인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 "시료를 그날 바로 양성으로 의심되니까 바로 (국립보건연구원에) 올려 보내고..."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SFTS 감염인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끝내 어제 숨졌습니다.

올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환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오종수(제주도 보건위생과장) : "사망 원인은 혈소판 수치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은 축산업 등에 종사하면서 야생진드기에 자주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남성이 감염된 SFTS는 치사율이 47%에 이르고 올해 들어서 환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환자 36명이 발생해 17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도 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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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 올해 첫 사망
    • 입력 2015-06-15 12:23:31
    • 수정2015-06-15 12: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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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사망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던 70대 남성입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70대 환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나 지난 8일 처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틀 뒤 증상이 악화돼 대형 병원으로 옮겼고 의료진은 환자 몸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1차 검사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 질환인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 "시료를 그날 바로 양성으로 의심되니까 바로 (국립보건연구원에) 올려 보내고..."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SFTS 감염인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끝내 어제 숨졌습니다.

올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환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오종수(제주도 보건위생과장) : "사망 원인은 혈소판 수치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은 축산업 등에 종사하면서 야생진드기에 자주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남성이 감염된 SFTS는 치사율이 47%에 이르고 올해 들어서 환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환자 36명이 발생해 17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도 1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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