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재고 손 씻고’ 수업 재개…학부모 여전히 불안

입력 2015.06.15 (21:18) 수정 2015.06.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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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우려'로 지난주 내내 휴업했던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학교들이 오늘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업 일수 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에게 한 명 한 명 소독제를 뿌려줍니다

<녹취> "열 있는거 같은 사람 오세요!"

교육청의 집단 휴업 명령으로 지난주 내내 문을 닫았던 서울 강남 지역 학교들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실 안에서도 다시 한 번 열을 재고, 쉬는 시간마다 손도 씻습니다.

<녹취> 신명숙(서울세명초 교감) : "지금처럼 2중, 3중으로 발열 체크하고, 교문에서부터 아예 손소독해서 애들이 들어오고 "

절반 넘게 휴업을 했던 경기도내 학교들도 대부분 수업을 재개하면서 오늘 휴업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470여 곳, 지난주 금요일의 16%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도 있었고 또 휴업이 길어지면서 수업 일수는 물론이고 과목별 수업 시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실제 일부 중고등학교에선 수업 일수가 부족해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녹취> 이관성(병점중학교 교장) : "시험기간이 조금 문제가 됐습니다. 기말고사는 원래 기말고사 일정에서 일주일을 뒤로 늦춰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녹취> 학부모 : "아이들은 기침이나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수업 재개에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눈에 띄었고 환자가 거쳐간 병원이 위치한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휴업 학교가 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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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재고 손 씻고’ 수업 재개…학부모 여전히 불안
    • 입력 2015-06-15 21:19:33
    • 수정2015-06-16 0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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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우려'로 지난주 내내 휴업했던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학교들이 오늘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업 일수 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에게 한 명 한 명 소독제를 뿌려줍니다

<녹취> "열 있는거 같은 사람 오세요!"

교육청의 집단 휴업 명령으로 지난주 내내 문을 닫았던 서울 강남 지역 학교들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실 안에서도 다시 한 번 열을 재고, 쉬는 시간마다 손도 씻습니다.

<녹취> 신명숙(서울세명초 교감) : "지금처럼 2중, 3중으로 발열 체크하고, 교문에서부터 아예 손소독해서 애들이 들어오고 "

절반 넘게 휴업을 했던 경기도내 학교들도 대부분 수업을 재개하면서 오늘 휴업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470여 곳, 지난주 금요일의 16%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도 있었고 또 휴업이 길어지면서 수업 일수는 물론이고 과목별 수업 시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실제 일부 중고등학교에선 수업 일수가 부족해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녹취> 이관성(병점중학교 교장) : "시험기간이 조금 문제가 됐습니다. 기말고사는 원래 기말고사 일정에서 일주일을 뒤로 늦춰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녹취> 학부모 : "아이들은 기침이나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수업 재개에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눈에 띄었고 환자가 거쳐간 병원이 위치한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휴업 학교가 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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