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학교 대폭 감소…학부모들 불안 여전

입력 2015.06.16 (06:38) 수정 2015.06.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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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우려'로 지난주 내내 휴업했던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학교들이 어제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업 일수 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 수는 크게 줄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에게 한 명 한 명 소독제를 뿌려줍니다.

<녹취> "열 있는거 같은 사람 오세요!"

교육청의 집단 휴업 명령으로 지난주 내내 문을 닫았던 서울 강남 지역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실 안에서도 다시 한 번 열을 재고, 쉬는 시간마다 손도 씻습니다.

<녹취> 신명숙(서울세명초 교감) : "지금처럼 2중, 3중으로 발열 체크하고, 교문에서부터 아예 손소독해서 애들이 들어오고 "

절반 넘게 휴업을 했던 경기도내 학교들도 대부분 수업을 재개하면서 어제 휴업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470여 곳, 지난주 금요일의 16%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도 있었고 또 휴업이 길어지면서 수업 일수는 물론이고 과목별 수업 시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실제 일부 중고등학교에선 수업 일수가 부족해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녹취> 이관성(병점중학교 교장) : "시험기간이 조금 문제가 됐습니다. 기말고사는 원래 기말고사 일정에서 일주일을 뒤로 늦춰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녹취> 학부모 : "아이들은 기침이나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수업 재개에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눈에 띄었고 환자가 거쳐간 병원이 위치한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휴업 학교가 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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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휴업’ 학교 대폭 감소…학부모들 불안 여전
    • 입력 2015-06-16 06:39:45
    • 수정2015-06-16 07:55: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메르스 우려'로 지난주 내내 휴업했던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학교들이 어제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업 일수 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 수는 크게 줄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에게 한 명 한 명 소독제를 뿌려줍니다.

<녹취> "열 있는거 같은 사람 오세요!"

교육청의 집단 휴업 명령으로 지난주 내내 문을 닫았던 서울 강남 지역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실 안에서도 다시 한 번 열을 재고, 쉬는 시간마다 손도 씻습니다.

<녹취> 신명숙(서울세명초 교감) : "지금처럼 2중, 3중으로 발열 체크하고, 교문에서부터 아예 손소독해서 애들이 들어오고 "

절반 넘게 휴업을 했던 경기도내 학교들도 대부분 수업을 재개하면서 어제 휴업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470여 곳, 지난주 금요일의 16%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도 있었고 또 휴업이 길어지면서 수업 일수는 물론이고 과목별 수업 시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실제 일부 중고등학교에선 수업 일수가 부족해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녹취> 이관성(병점중학교 교장) : "시험기간이 조금 문제가 됐습니다. 기말고사는 원래 기말고사 일정에서 일주일을 뒤로 늦춰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녹취> 학부모 : "아이들은 기침이나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수업 재개에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눈에 띄었고 환자가 거쳐간 병원이 위치한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휴업 학교가 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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