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피해 관광업계에 720억 특별융자

입력 2015.06.16 (07:37) 수정 2015.06.16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특별융자금 720억 원을 지원합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안심보험'을 도입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발병 이후 국내 관광 명소마다 외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야오이(중국 안후이성) : "한국에 오기 전에 부모님 반대가 심해서 오래 머뭇거리다가 왔습니다."

한국 관광을 취소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광업계가 경영난을 겪자 정부가 특별융자금 720억 원을 풉니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업종입니다.

융자는 운영자금으로 제한되며 대출금리는 2분기 기준으로 연 1.5%입니다.

또 관광업 종사자가 유급 휴직을 할 경우 최대 180일간 급여 일부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외국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2일 이후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여행비와 치료비는 물론 3천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보험으로 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인터뷰> 김종(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한국에서는 이런 보험 상품을 할 정도로 메르스에 대해서 관광 안전국가라는 것을 국가에서 보증해준다는 그런 차원에서 보시면 되겠어요."

정부는 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침체된 한국 관광을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메르스 피해 관광업계에 720억 특별융자
    • 입력 2015-06-16 07:39:25
    • 수정2015-06-16 08:19: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특별융자금 720억 원을 지원합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안심보험'을 도입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발병 이후 국내 관광 명소마다 외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야오이(중국 안후이성) : "한국에 오기 전에 부모님 반대가 심해서 오래 머뭇거리다가 왔습니다."

한국 관광을 취소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광업계가 경영난을 겪자 정부가 특별융자금 720억 원을 풉니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업종입니다.

융자는 운영자금으로 제한되며 대출금리는 2분기 기준으로 연 1.5%입니다.

또 관광업 종사자가 유급 휴직을 할 경우 최대 180일간 급여 일부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외국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2일 이후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여행비와 치료비는 물론 3천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보험으로 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인터뷰> 김종(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한국에서는 이런 보험 상품을 할 정도로 메르스에 대해서 관광 안전국가라는 것을 국가에서 보증해준다는 그런 차원에서 보시면 되겠어요."

정부는 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침체된 한국 관광을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