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의심 증상…부산, 접촉자 천여 명 관리 ‘비상’

입력 2015.06.16 (21:06) 수정 2015.06.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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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제로 부산의 두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서 일부가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메르스 접촉 관리 대상자가 천 명을 넘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메르스 확진환자 31살 이 모 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이 씨와 같은 12층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와 간병인, 의료진 등이 발열과 기침, 복통 증세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의심자 50여 명 모두 음성이었지만 보건당국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병수(부산시장) : "실제로 위험한 사람, 아니면 반드시 격리해야 될 사람, 아니면 괜찮은 사람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메르스 접촉자는 천3백 여 명, 이 가운데 격리 대상자가 9백 명이 넘습니다.

부산의 두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밀접 접촉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부산에 파견된 중앙역학조사반은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고 경찰도 직간접 접촉자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도 격리 대상자 관리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박정민(부산시 해운대구 보건소) : "지금 현재 증상이 없다, 마스크를 끼고 좀 나가면 안 되겠느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이 옵니다."

메르스 확산이 우려되면서 휴업을 한 부산의 유치원과 초, 중학교가 6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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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의심 증상…부산, 접촉자 천여 명 관리 ‘비상’
    • 입력 2015-06-16 21:07:22
    • 수정2015-06-16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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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제로 부산의 두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서 일부가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만 메르스 접촉 관리 대상자가 천 명을 넘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메르스 확진환자 31살 이 모 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이 씨와 같은 12층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와 간병인, 의료진 등이 발열과 기침, 복통 증세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의심자 50여 명 모두 음성이었지만 보건당국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병수(부산시장) : "실제로 위험한 사람, 아니면 반드시 격리해야 될 사람, 아니면 괜찮은 사람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메르스 접촉자는 천3백 여 명, 이 가운데 격리 대상자가 9백 명이 넘습니다.

부산의 두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밀접 접촉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부산에 파견된 중앙역학조사반은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고 경찰도 직간접 접촉자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도 격리 대상자 관리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박정민(부산시 해운대구 보건소) : "지금 현재 증상이 없다, 마스크를 끼고 좀 나가면 안 되겠느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이 옵니다."

메르스 확산이 우려되면서 휴업을 한 부산의 유치원과 초, 중학교가 6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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