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병사, GP 상황실 4m 앞까지…‘감시 소홀’ 논란
입력 2015.06.17 (06:12)
수정 2015.06.17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귀순하기 하루 전 우리 군의 소초 앞에서 대기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감시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5일 아침 8시쯤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 철조망 인근에서 우리 군 경계병에게 발견됐습니다.
이 병사는 전날 밤 북측 철책을 통과해 아군 GP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산기슭에서 밤을 보낸뒤 날이 밝자 GP로 접근해왔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식별된 장소는 GP 상황실에서 불과 4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GP 상황실에는 열상감시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 병사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GP 주변에 산림이 우거져 있어 열감지 장비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군 병사가 GP에 접근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영근(국회 국방위 위원) : "아무리 야간에 안개가 있다 하더라도 어느 수준에서는 사전에 우리가 포착했어야"
<녹취> 안규백(국회 국방위 위원) : "귀순자가 아니고 적이 침투했다면 이거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이 침투했다 하더라도 GP의 방어상태는 견고하기 때문에.."
19살인 귀순 병사는 잦은 구타에 시달리다가 지난 7일 부대를 탈영했고, 일주일 동안 2백여 킬로미터를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귀순하기 하루 전 우리 군의 소초 앞에서 대기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감시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5일 아침 8시쯤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 철조망 인근에서 우리 군 경계병에게 발견됐습니다.
이 병사는 전날 밤 북측 철책을 통과해 아군 GP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산기슭에서 밤을 보낸뒤 날이 밝자 GP로 접근해왔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식별된 장소는 GP 상황실에서 불과 4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GP 상황실에는 열상감시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 병사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GP 주변에 산림이 우거져 있어 열감지 장비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군 병사가 GP에 접근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영근(국회 국방위 위원) : "아무리 야간에 안개가 있다 하더라도 어느 수준에서는 사전에 우리가 포착했어야"
<녹취> 안규백(국회 국방위 위원) : "귀순자가 아니고 적이 침투했다면 이거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이 침투했다 하더라도 GP의 방어상태는 견고하기 때문에.."
19살인 귀순 병사는 잦은 구타에 시달리다가 지난 7일 부대를 탈영했고, 일주일 동안 2백여 킬로미터를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병사, GP 상황실 4m 앞까지…‘감시 소홀’ 논란
-
- 입력 2015-06-17 06:13:58
- 수정2015-06-17 07:12:44
<앵커 멘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귀순하기 하루 전 우리 군의 소초 앞에서 대기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감시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5일 아침 8시쯤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 철조망 인근에서 우리 군 경계병에게 발견됐습니다.
이 병사는 전날 밤 북측 철책을 통과해 아군 GP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산기슭에서 밤을 보낸뒤 날이 밝자 GP로 접근해왔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식별된 장소는 GP 상황실에서 불과 4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GP 상황실에는 열상감시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 병사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GP 주변에 산림이 우거져 있어 열감지 장비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군 병사가 GP에 접근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영근(국회 국방위 위원) : "아무리 야간에 안개가 있다 하더라도 어느 수준에서는 사전에 우리가 포착했어야"
<녹취> 안규백(국회 국방위 위원) : "귀순자가 아니고 적이 침투했다면 이거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이 침투했다 하더라도 GP의 방어상태는 견고하기 때문에.."
19살인 귀순 병사는 잦은 구타에 시달리다가 지난 7일 부대를 탈영했고, 일주일 동안 2백여 킬로미터를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귀순하기 하루 전 우리 군의 소초 앞에서 대기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감시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5일 아침 8시쯤 비무장지대 내 소초, GP 철조망 인근에서 우리 군 경계병에게 발견됐습니다.
이 병사는 전날 밤 북측 철책을 통과해 아군 GP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산기슭에서 밤을 보낸뒤 날이 밝자 GP로 접근해왔습니다.
북한군 병사가 식별된 장소는 GP 상황실에서 불과 4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GP 상황실에는 열상감시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 병사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GP 주변에 산림이 우거져 있어 열감지 장비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군 병사가 GP에 접근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영근(국회 국방위 위원) : "아무리 야간에 안개가 있다 하더라도 어느 수준에서는 사전에 우리가 포착했어야"
<녹취> 안규백(국회 국방위 위원) : "귀순자가 아니고 적이 침투했다면 이거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이 침투했다 하더라도 GP의 방어상태는 견고하기 때문에.."
19살인 귀순 병사는 잦은 구타에 시달리다가 지난 7일 부대를 탈영했고, 일주일 동안 2백여 킬로미터를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