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화 제의 하루만 ‘새벽 군사훈련’…오늘 2명 송환

입력 2015.06.17 (07:08) 수정 2015.06.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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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불쑥 대화 의사를 밝히고 나선지 하루가 안돼, 새벽녘 김정은이 참관한 대규모 군사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화전 양면 전술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오늘은 불법입북 혐의로 체포된 우리 국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돌아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 가상의 적 함선을 향해 지상에 설치된 포가 불을 뿜습니다.

바다에서도 함포가 쉴새없이 포탄을 발사합니다.

새벽 3시,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북한 육군과 해군의 화력 타격훈련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해상 목표들을 사정없이 두들겨패는 것을 보시고 잘한다고 집중성이 아주 좋다고 포탄들에 눈이 달렸다고 기쁨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그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채 하루가 안돼 공개됐습니다.

북한 매체를 동원한 대남 대화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의 정부 성명은 남측 당국에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라며, 이젠 남측이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성명 발표를 계기로 우리측을 압박하기 위한 이른바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불법입북 혐의로 북한에 체포된 50대 부부가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고,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들은 금강산 시설물 점검을 위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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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7 07:09:41
    • 수정2015-06-17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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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불쑥 대화 의사를 밝히고 나선지 하루가 안돼, 새벽녘 김정은이 참관한 대규모 군사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화전 양면 전술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오늘은 불법입북 혐의로 체포된 우리 국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돌아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 가상의 적 함선을 향해 지상에 설치된 포가 불을 뿜습니다.

바다에서도 함포가 쉴새없이 포탄을 발사합니다.

새벽 3시,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북한 육군과 해군의 화력 타격훈련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해상 목표들을 사정없이 두들겨패는 것을 보시고 잘한다고 집중성이 아주 좋다고 포탄들에 눈이 달렸다고 기쁨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그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채 하루가 안돼 공개됐습니다.

북한 매체를 동원한 대남 대화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의 정부 성명은 남측 당국에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라며, 이젠 남측이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성명 발표를 계기로 우리측을 압박하기 위한 이른바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불법입북 혐의로 북한에 체포된 50대 부부가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고,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들은 금강산 시설물 점검을 위해 방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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