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손 자주 씻기보다 한번에 제대로”
입력 2015.06.17 (12:08)
수정 2015.06.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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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환자가 평택 성모 병원 같은 병동의 환자를 2차 감염시키고, 이 환자는 삼성 서울 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환자를 3차 감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환자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4차 감염시켰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세 사람의 몸을 거쳐 전파된 4차 감염자는 현재 7명, 차수가 늘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접촉자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그만큼 감염자 수는 늘어납니다.
때문에 이제는 산발적인 지역 감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유일한 대비책은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더 강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특히 손 씻기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면 기침보다는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의 사례가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 전 평택에서 버스를 타고 왔지만 환자와 함께 1시간 넘게 버스에 탔던 승객 5명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환자의 침방울이 튀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진 사람들까지 70명이 넘는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 로비와 화장실 등을 휠체어로 자유롭게 다녔기 때문에 병원 문고리나 의료기기 등에 묻힌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해져 대량 전파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은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세균에 노출돼 있어 각종 바이러스를 전달하고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손은 자주 씻기보다 한 번에 제대로 씻는게 중요합니다.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릅니다.
다음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릅니다.
3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요.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릅니다.
다음,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주고 마지막 손바닥을 펴고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 비누나 세정제가 안전합니다.
손을 씻기 전에는 눈이나 코 입 얼굴 부위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보통 사람 정도의 면역력이라면 손씻기는 1분 정도면 충분하고요.
3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환자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4차 감염시켰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세 사람의 몸을 거쳐 전파된 4차 감염자는 현재 7명, 차수가 늘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접촉자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그만큼 감염자 수는 늘어납니다.
때문에 이제는 산발적인 지역 감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유일한 대비책은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더 강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특히 손 씻기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면 기침보다는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의 사례가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 전 평택에서 버스를 타고 왔지만 환자와 함께 1시간 넘게 버스에 탔던 승객 5명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환자의 침방울이 튀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진 사람들까지 70명이 넘는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 로비와 화장실 등을 휠체어로 자유롭게 다녔기 때문에 병원 문고리나 의료기기 등에 묻힌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해져 대량 전파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은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세균에 노출돼 있어 각종 바이러스를 전달하고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손은 자주 씻기보다 한 번에 제대로 씻는게 중요합니다.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릅니다.
다음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릅니다.
3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요.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릅니다.
다음,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주고 마지막 손바닥을 펴고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 비누나 세정제가 안전합니다.
손을 씻기 전에는 눈이나 코 입 얼굴 부위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보통 사람 정도의 면역력이라면 손씻기는 1분 정도면 충분하고요.
3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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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예방…“손 자주 씻기보다 한번에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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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7 12:11:00
- 수정2015-06-17 13:47:47
메르스 첫 환자가 평택 성모 병원 같은 병동의 환자를 2차 감염시키고, 이 환자는 삼성 서울 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환자를 3차 감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환자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4차 감염시켰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세 사람의 몸을 거쳐 전파된 4차 감염자는 현재 7명, 차수가 늘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접촉자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그만큼 감염자 수는 늘어납니다.
때문에 이제는 산발적인 지역 감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유일한 대비책은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더 강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특히 손 씻기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면 기침보다는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의 사례가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 전 평택에서 버스를 타고 왔지만 환자와 함께 1시간 넘게 버스에 탔던 승객 5명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환자의 침방울이 튀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진 사람들까지 70명이 넘는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 로비와 화장실 등을 휠체어로 자유롭게 다녔기 때문에 병원 문고리나 의료기기 등에 묻힌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해져 대량 전파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은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세균에 노출돼 있어 각종 바이러스를 전달하고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손은 자주 씻기보다 한 번에 제대로 씻는게 중요합니다.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릅니다.
다음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릅니다.
3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요.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릅니다.
다음,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주고 마지막 손바닥을 펴고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 비누나 세정제가 안전합니다.
손을 씻기 전에는 눈이나 코 입 얼굴 부위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보통 사람 정도의 면역력이라면 손씻기는 1분 정도면 충분하고요.
3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환자가 다시 구급차 운전자를 4차 감염시켰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세 사람의 몸을 거쳐 전파된 4차 감염자는 현재 7명, 차수가 늘수록 바이러스는 병원 밖으로 향합니다.
접촉자 파악은 더 어려워지고 그만큼 감염자 수는 늘어납니다.
때문에 이제는 산발적인 지역 감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유일한 대비책은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더 강조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특히 손 씻기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보면 기침보다는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14번 환자의 사례가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 전 평택에서 버스를 타고 왔지만 환자와 함께 1시간 넘게 버스에 탔던 승객 5명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환자의 침방울이 튀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진 사람들까지 70명이 넘는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 로비와 화장실 등을 휠체어로 자유롭게 다녔기 때문에 병원 문고리나 의료기기 등에 묻힌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해져 대량 전파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손은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세균에 노출돼 있어 각종 바이러스를 전달하고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손은 자주 씻기보다 한 번에 제대로 씻는게 중요합니다.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릅니다.
다음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릅니다.
3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르고요.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릅니다.
다음,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주고 마지막 손바닥을 펴고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 비누나 세정제가 안전합니다.
손을 씻기 전에는 눈이나 코 입 얼굴 부위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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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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