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패한 클리블랜드, 51년째 스포츠 무관
입력 2015.06.17 (14:33)
수정 2015.06.17 (2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는 한때 추신수(33)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덕에 국내 스포츠 팬들과도 비교적 친숙한 도시다.
그러나 이 클리블랜드는 미국에서 4대 메이저 종목 우승이 가장 오래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1964년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를 연고로 하는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북미 4대 프로 스포츠팀은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도 1963년 아메리칸 풋볼리그(AFL) 우승 이후 52년간 우승이 없다고 하지만 샌디에이고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은 야구(파드리스)와 미식축구(차저스) 등 2개 팀뿐이다.
반면 클리블랜드에는 농구(캐벌리어스), 야구(인디언스), 미식축구(브라운스) 등 더 다양한 팀들이 있지만 우승과는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실 클리블랜드는 올해가 '50년 무관'의 한을 풀 좋은 기회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돌아왔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케빈 러브까지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출신인 제임스가 2010년 FA 자격으로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다가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터라 클리블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제임스가 자리를 비운 4년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등 전통의 명문팀들을 연파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정규리그 1위 애틀랜타 호크스마저 따돌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브가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어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결승 1차전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빅3'가 와해했다.
혼자 남은 제임스가 북 치고 장구까지 치면서 2,3차전에 승리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NFL의 브라운스도 다가오는 시즌 우승까지 노리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결국 다음 시즌 NBA의 캐벌리어스가 클리블랜드의 50년 넘은 우승의 한을 풀어줄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은 사상 최초로 우승한 지 40년이 넘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975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이후 지금껏 우승이 없다.
그러나 이 클리블랜드는 미국에서 4대 메이저 종목 우승이 가장 오래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1964년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를 연고로 하는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북미 4대 프로 스포츠팀은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도 1963년 아메리칸 풋볼리그(AFL) 우승 이후 52년간 우승이 없다고 하지만 샌디에이고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은 야구(파드리스)와 미식축구(차저스) 등 2개 팀뿐이다.
반면 클리블랜드에는 농구(캐벌리어스), 야구(인디언스), 미식축구(브라운스) 등 더 다양한 팀들이 있지만 우승과는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실 클리블랜드는 올해가 '50년 무관'의 한을 풀 좋은 기회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돌아왔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케빈 러브까지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출신인 제임스가 2010년 FA 자격으로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다가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터라 클리블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제임스가 자리를 비운 4년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등 전통의 명문팀들을 연파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정규리그 1위 애틀랜타 호크스마저 따돌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브가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어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결승 1차전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빅3'가 와해했다.
혼자 남은 제임스가 북 치고 장구까지 치면서 2,3차전에 승리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NFL의 브라운스도 다가오는 시즌 우승까지 노리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결국 다음 시즌 NBA의 캐벌리어스가 클리블랜드의 50년 넘은 우승의 한을 풀어줄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은 사상 최초로 우승한 지 40년이 넘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975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이후 지금껏 우승이 없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실패한 클리블랜드, 51년째 스포츠 무관
-
- 입력 2015-06-17 14:33:50
- 수정2015-06-17 22:39:30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는 한때 추신수(33)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덕에 국내 스포츠 팬들과도 비교적 친숙한 도시다.
그러나 이 클리블랜드는 미국에서 4대 메이저 종목 우승이 가장 오래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1964년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를 연고로 하는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북미 4대 프로 스포츠팀은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도 1963년 아메리칸 풋볼리그(AFL) 우승 이후 52년간 우승이 없다고 하지만 샌디에이고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은 야구(파드리스)와 미식축구(차저스) 등 2개 팀뿐이다.
반면 클리블랜드에는 농구(캐벌리어스), 야구(인디언스), 미식축구(브라운스) 등 더 다양한 팀들이 있지만 우승과는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실 클리블랜드는 올해가 '50년 무관'의 한을 풀 좋은 기회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돌아왔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케빈 러브까지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출신인 제임스가 2010년 FA 자격으로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다가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터라 클리블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제임스가 자리를 비운 4년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등 전통의 명문팀들을 연파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정규리그 1위 애틀랜타 호크스마저 따돌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브가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어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결승 1차전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빅3'가 와해했다.
혼자 남은 제임스가 북 치고 장구까지 치면서 2,3차전에 승리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NFL의 브라운스도 다가오는 시즌 우승까지 노리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결국 다음 시즌 NBA의 캐벌리어스가 클리블랜드의 50년 넘은 우승의 한을 풀어줄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은 사상 최초로 우승한 지 40년이 넘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975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이후 지금껏 우승이 없다.
그러나 이 클리블랜드는 미국에서 4대 메이저 종목 우승이 가장 오래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1964년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를 연고로 하는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북미 4대 프로 스포츠팀은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도 1963년 아메리칸 풋볼리그(AFL) 우승 이후 52년간 우승이 없다고 하지만 샌디에이고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은 야구(파드리스)와 미식축구(차저스) 등 2개 팀뿐이다.
반면 클리블랜드에는 농구(캐벌리어스), 야구(인디언스), 미식축구(브라운스) 등 더 다양한 팀들이 있지만 우승과는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실 클리블랜드는 올해가 '50년 무관'의 한을 풀 좋은 기회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돌아왔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케빈 러브까지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출신인 제임스가 2010년 FA 자격으로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다가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터라 클리블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제임스가 자리를 비운 4년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등 전통의 명문팀들을 연파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정규리그 1위 애틀랜타 호크스마저 따돌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브가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어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결승 1차전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빅3'가 와해했다.
혼자 남은 제임스가 북 치고 장구까지 치면서 2,3차전에 승리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NFL의 브라운스도 다가오는 시즌 우승까지 노리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결국 다음 시즌 NBA의 캐벌리어스가 클리블랜드의 50년 넘은 우승의 한을 풀어줄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은 사상 최초로 우승한 지 40년이 넘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975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이후 지금껏 우승이 없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