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 지난 발병 8명…이유는?

입력 2015.06.17 (21:06) 수정 2015.06.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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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역당국이 설정한 최대 잠복기 14일을 넘어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심환자 격리기간 14일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건데요, 최대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진자 중 8명은 노출된 뒤 18-20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대 잠복기 14일을 넘어선 겁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잠복기입니다.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되면 검사를 시행하지만, 가래가 나오지 않으면 검체를 얻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검체인 가래를 얻기까지 3-4일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최대잠복기 14일에 가래가 나오기까지 3-4일, 검사가 2-3일 걸린다면 확진 판정까지 최장 20일 가량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검사결과가 엇갈리는 것도 확진 판정이 지연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어느 기관에서는 양성, 어느 기관에서는 음성, 아마도 바이러스 양이나 여러 가지가 미약한 시기에 검사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과정에서 확진이 지연되는 사례들이기 때문에"

때문에 방역당국은 격리기간 14일에 대해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잠복기 14일에 대한 어떤 문제제기가 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는 합리적인 문제제기는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을 아직 잘 모르고, 사람에 따라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격리해제 뒤에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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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7 21:07:42
    • 수정2015-06-17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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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역당국이 설정한 최대 잠복기 14일을 넘어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심환자 격리기간 14일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건데요, 최대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진자 중 8명은 노출된 뒤 18-20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대 잠복기 14일을 넘어선 겁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잠복기입니다.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되면 검사를 시행하지만, 가래가 나오지 않으면 검체를 얻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검체인 가래를 얻기까지 3-4일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최대잠복기 14일에 가래가 나오기까지 3-4일, 검사가 2-3일 걸린다면 확진 판정까지 최장 20일 가량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검사결과가 엇갈리는 것도 확진 판정이 지연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어느 기관에서는 양성, 어느 기관에서는 음성, 아마도 바이러스 양이나 여러 가지가 미약한 시기에 검사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과정에서 확진이 지연되는 사례들이기 때문에"

때문에 방역당국은 격리기간 14일에 대해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잠복기 14일에 대한 어떤 문제제기가 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는 합리적인 문제제기는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을 아직 잘 모르고, 사람에 따라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격리해제 뒤에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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