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에 숨어 침입’ 기상천외 절도 일당 검거
입력 2015.06.17 (21:41)
수정 2015.06.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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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대형 택배 상자 안에 숨어서 철저한 보안망을 뚫었다고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고급 빌라의 정문을 통과합니다.
택배 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대형 상자를 밀고 가 건물 관리자와 얘기를 나눈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자는 몇 분 뒤, 빈 상자를 가지고 나와 화물차에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17시간 뒤 빌라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택배 내용물까지는 확인 안 하나요?) 내용물 확인은 못 하죠. 세대 확인만 하고..."
알고 보니 상자 안에는 택배물건이 아니라, 33살 임 모 씨가 들어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35살 안 모 씨가 상자를 이용해 임 씨를 건물 안에 넣어주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임 씨는 17시간 동안 비상계단에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없자 피해자 집에 들어가 30만 원을 훔쳤지만, 집 안에는 피해자 지인이 있었습니다.
개인 심부름을 온 것이라고 둘러대고 태연스럽게 건물을 걸어 나온 임 씨는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 "콜뛰기 영업을 하면서 개인 심부름, 즉 피해자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그 때 피해자가 알려 준 비밀번호를 메모해 놓으면서..."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임 씨와 안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대형 택배 상자 안에 숨어서 철저한 보안망을 뚫었다고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고급 빌라의 정문을 통과합니다.
택배 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대형 상자를 밀고 가 건물 관리자와 얘기를 나눈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자는 몇 분 뒤, 빈 상자를 가지고 나와 화물차에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17시간 뒤 빌라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택배 내용물까지는 확인 안 하나요?) 내용물 확인은 못 하죠. 세대 확인만 하고..."
알고 보니 상자 안에는 택배물건이 아니라, 33살 임 모 씨가 들어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35살 안 모 씨가 상자를 이용해 임 씨를 건물 안에 넣어주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임 씨는 17시간 동안 비상계단에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없자 피해자 집에 들어가 30만 원을 훔쳤지만, 집 안에는 피해자 지인이 있었습니다.
개인 심부름을 온 것이라고 둘러대고 태연스럽게 건물을 걸어 나온 임 씨는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 "콜뛰기 영업을 하면서 개인 심부름, 즉 피해자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그 때 피해자가 알려 준 비밀번호를 메모해 놓으면서..."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임 씨와 안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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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상자에 숨어 침입’ 기상천외 절도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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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7 21:43:12
- 수정2015-06-17 21:55:07
<앵커 멘트>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대형 택배 상자 안에 숨어서 철저한 보안망을 뚫었다고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고급 빌라의 정문을 통과합니다.
택배 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대형 상자를 밀고 가 건물 관리자와 얘기를 나눈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자는 몇 분 뒤, 빈 상자를 가지고 나와 화물차에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17시간 뒤 빌라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택배 내용물까지는 확인 안 하나요?) 내용물 확인은 못 하죠. 세대 확인만 하고..."
알고 보니 상자 안에는 택배물건이 아니라, 33살 임 모 씨가 들어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35살 안 모 씨가 상자를 이용해 임 씨를 건물 안에 넣어주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임 씨는 17시간 동안 비상계단에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없자 피해자 집에 들어가 30만 원을 훔쳤지만, 집 안에는 피해자 지인이 있었습니다.
개인 심부름을 온 것이라고 둘러대고 태연스럽게 건물을 걸어 나온 임 씨는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 "콜뛰기 영업을 하면서 개인 심부름, 즉 피해자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그 때 피해자가 알려 준 비밀번호를 메모해 놓으면서..."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임 씨와 안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빌라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대형 택배 상자 안에 숨어서 철저한 보안망을 뚫었다고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고급 빌라의 정문을 통과합니다.
택배 기사로 보이는 남자가 대형 상자를 밀고 가 건물 관리자와 얘기를 나눈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자는 몇 분 뒤, 빈 상자를 가지고 나와 화물차에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17시간 뒤 빌라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택배 내용물까지는 확인 안 하나요?) 내용물 확인은 못 하죠. 세대 확인만 하고..."
알고 보니 상자 안에는 택배물건이 아니라, 33살 임 모 씨가 들어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35살 안 모 씨가 상자를 이용해 임 씨를 건물 안에 넣어주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임 씨는 17시간 동안 비상계단에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없자 피해자 집에 들어가 30만 원을 훔쳤지만, 집 안에는 피해자 지인이 있었습니다.
개인 심부름을 온 것이라고 둘러대고 태연스럽게 건물을 걸어 나온 임 씨는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 "콜뛰기 영업을 하면서 개인 심부름, 즉 피해자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그 때 피해자가 알려 준 비밀번호를 메모해 놓으면서..."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임 씨와 안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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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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