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미, 유해성 논란 트랜스 지방 퇴출

입력 2015.06.17 (23:26) 수정 2015.06.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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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트랜스 지방이 퇴출됩니다.

미 보건당국이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트랜스 지방을 안전식품 명단에서 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식품 제조에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년 간의 유예 기간을 뒀고 2018년부터는 트랜스 지방을 쓰면 처벌받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수소를 첨가해 만든 인공 지방입니다.

빵과 과자, 팝콘, 마가린, 냉동 피자 등에 주로 들어갑니다.

싼값에 고소한 맛을 내고 유통 기한도 늘려주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인터뷰> 패트리샤 그린버그(가정의학 전문의) : "트랜스지방은 인체내 세포막 변형을 초래함으로써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일으킵니다."

FDA는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심근경색을 한해 2만 건 예방하고, 심장 질환 사망자를 7천 명 줄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악관과 미국 심장협회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식품 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니콜 실버(영양사) : "트랜스 지방을 대체하자면 식품업체들로서는 비용 부담이 클 것입니다."

이번 트랜스지방 금지 조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반에 파장을 불러올 게 확실시된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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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미, 유해성 논란 트랜스 지방 퇴출
    • 입력 2015-06-17 23:33:50
    • 수정2015-06-18 0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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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트랜스 지방이 퇴출됩니다.

미 보건당국이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트랜스 지방을 안전식품 명단에서 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식품 제조에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년 간의 유예 기간을 뒀고 2018년부터는 트랜스 지방을 쓰면 처벌받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수소를 첨가해 만든 인공 지방입니다.

빵과 과자, 팝콘, 마가린, 냉동 피자 등에 주로 들어갑니다.

싼값에 고소한 맛을 내고 유통 기한도 늘려주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인터뷰> 패트리샤 그린버그(가정의학 전문의) : "트랜스지방은 인체내 세포막 변형을 초래함으로써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일으킵니다."

FDA는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심근경색을 한해 2만 건 예방하고, 심장 질환 사망자를 7천 명 줄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악관과 미국 심장협회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식품 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니콜 실버(영양사) : "트랜스 지방을 대체하자면 식품업체들로서는 비용 부담이 클 것입니다."

이번 트랜스지방 금지 조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반에 파장을 불러올 게 확실시된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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