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인도적 조치…‘억류 국민·표류 선박’ 송환

입력 2015.06.18 (06:13) 수정 2015.06.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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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우리 억류 국민을 풀어준데 이어 오늘은 우리 정부가 북한 표류 선박을 북측으로 돌려보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 경색 국면 와중에 남북한이 인도적 조치를 주고 받는 모양샙니다.

박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북중 접경지역을 여행하다 실종됐던 50대 부부입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들 부부의 송환 직후 북한은 매체 보도를 통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본인들이 고의적으로 저지른 범죄행위라는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해줄것을 간절히 요청하였으므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하였다."

오늘은 우리측이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박과 선원들을 북측으로 돌려보냅니다.

해경은 그제 오전 울릉도 근해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북한 선박을 발견해 수리한 후 북측 지역으로 이동시켰지만, 어제 오전 같은 선박을 다시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밝혔습니다.

이처럼 남북간에 인도적 차원의 송환을 주고받고 있지만 북한은 장기 억류중인 김정욱,김국기,최춘길,주원문 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대북 통지문 접수 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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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인도적 조치…‘억류 국민·표류 선박’ 송환
    • 입력 2015-06-18 06:15:01
    • 수정2015-06-18 0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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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우리 억류 국민을 풀어준데 이어 오늘은 우리 정부가 북한 표류 선박을 북측으로 돌려보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 경색 국면 와중에 남북한이 인도적 조치를 주고 받는 모양샙니다.

박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북중 접경지역을 여행하다 실종됐던 50대 부부입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들 부부의 송환 직후 북한은 매체 보도를 통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본인들이 고의적으로 저지른 범죄행위라는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해줄것을 간절히 요청하였으므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하였다."

오늘은 우리측이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박과 선원들을 북측으로 돌려보냅니다.

해경은 그제 오전 울릉도 근해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북한 선박을 발견해 수리한 후 북측 지역으로 이동시켰지만, 어제 오전 같은 선박을 다시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밝혔습니다.

이처럼 남북간에 인도적 차원의 송환을 주고받고 있지만 북한은 장기 억류중인 김정욱,김국기,최춘길,주원문 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대북 통지문 접수 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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