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노렸다…억대 보험사기 적발

입력 2015.06.18 (19:20) 수정 2015.06.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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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앙선 침범 사고가 경찰에 정식으로 접수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운전자들의 심리를 노렸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서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반대 방향에서 오던 흰색 차량이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중앙선 침범 차량 등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과 치료비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39살 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1억 5백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피해 운전자에게 치료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최 씨의 범행 가운데 일부는 마을버스나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을 운행하면서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대상으로 낸 고의 사고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고 사기가 의심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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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침범 노렸다…억대 보험사기 적발
    • 입력 2015-06-18 19:22:23
    • 수정2015-06-18 1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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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앙선 침범 사고가 경찰에 정식으로 접수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운전자들의 심리를 노렸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서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반대 방향에서 오던 흰색 차량이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중앙선 침범 차량 등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과 치료비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39살 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1억 5백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피해 운전자에게 치료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최 씨의 범행 가운데 일부는 마을버스나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을 운행하면서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대상으로 낸 고의 사고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고 사기가 의심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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