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메르스 종식될 때까지 모든 역량 집중”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간호사대회에 참석해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로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에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울 세계 간호사 대회에 135개국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치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료인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국민들의 진실한 수호천사라고 생각합니다"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해 강도 높은 대응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최근 환자 발생이 점차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한-WHO 합동평가단에서도 한국 정부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 투자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국제 연구와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세계보건기구 마가렛 찬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WHO의 신속한 공조가 방역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초기 대응은 미흡했지만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역학조사와 정보기술을 활용한 접촉자 추적 등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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