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유통·관광·항공 타격…‘메르스발’ 내수 위축

입력 2015.06.19 (21:16) 수정 2015.06.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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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제 타격을 집중 점검해 봅니다.

모처럼 살아나던 내수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특히 유통과 관광, 항공업계 등은 직접 타격을 받았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을 대거 취소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3만 명이 오가던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썰렁합니다.

중국발 여객기가 도착했지만 입국장 문은 한산합니다.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달 31일부터 13일 동안 17만 명이 항공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하루 만 3천 명 꼴입니다.

대한항공이 17개 노선, 아시아나 항공이 7개 노선의 운항을 축소하는 등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상현(인천공항공사 차장) : "(중국)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서 중국 국적 항공사들도 운항편을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시내 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사망자가 속출한 지난주부터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활기 넘쳤던 명동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녹취> 명동 화장품 판매점 사장(음성변조) :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죠. 거의 눈으로 보일 정도로 (손님이)줄었으니까..."

서울 시내 호텔은 빈방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호텔 예약 담당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대부분 (호텔)손님들이 다 줄었어요 (다른 호텔들도요?) 네 거의"

브랜드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00 백화점 매장 직원(음성변조) : "많이 줄었죠. 지금 보셔도 직원이 더 많잖아요. (직원이 더 많아요?) 직원이 더 많은 상황이니까 타격이 큰 거죠 "

메르스 공포로 나들이가 줄면서 놀이공원과 극장, 야구장, 심지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도 뚝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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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유통·관광·항공 타격…‘메르스발’ 내수 위축
    • 입력 2015-06-19 21:17:50
    • 수정2015-06-19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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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제 타격을 집중 점검해 봅니다.

모처럼 살아나던 내수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특히 유통과 관광, 항공업계 등은 직접 타격을 받았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을 대거 취소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3만 명이 오가던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썰렁합니다.

중국발 여객기가 도착했지만 입국장 문은 한산합니다.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달 31일부터 13일 동안 17만 명이 항공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하루 만 3천 명 꼴입니다.

대한항공이 17개 노선, 아시아나 항공이 7개 노선의 운항을 축소하는 등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상현(인천공항공사 차장) : "(중국)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서 중국 국적 항공사들도 운항편을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시내 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사망자가 속출한 지난주부터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활기 넘쳤던 명동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녹취> 명동 화장품 판매점 사장(음성변조) :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죠. 거의 눈으로 보일 정도로 (손님이)줄었으니까..."

서울 시내 호텔은 빈방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호텔 예약 담당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대부분 (호텔)손님들이 다 줄었어요 (다른 호텔들도요?) 네 거의"

브랜드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00 백화점 매장 직원(음성변조) : "많이 줄었죠. 지금 보셔도 직원이 더 많잖아요. (직원이 더 많아요?) 직원이 더 많은 상황이니까 타격이 큰 거죠 "

메르스 공포로 나들이가 줄면서 놀이공원과 극장, 야구장, 심지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도 뚝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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