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기요금 내린다…6,300억 절감 효과 기대

입력 2015.06.22 (06:41) 수정 2015.06.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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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전기 요금이 걱정되실 텐데요.

다음달부터 석달동안 주택용 전기요금이 일부 인하됩니다.

또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도 늘어납니다.

달라지는 전기요금 제도개선 방안을 이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냉장고, 공기청정기에 에어컨까지.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다보니 여름철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박은희(주부) : "방학 때만 되면 애들이 하루종일 (에어컨) 틀고 있으니까...엄청나게...안 쓸 수가 없죠."

실제로 이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200kWh대지만 7, 8월엔 300kWh를 넘습니다.

요금도 3배 가까이 뜁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부담이 줄어듭니다.

300~400kWh 구간의 기본요금이 바로 전 구간과 똑같은 1,600원으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kWh당 사용 요금도 100원 가까이 내립니다.

647만 가구가 월평균 8천 원 정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엔 토요일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줍니다.

8월부터 1년간 시행되고 토요일 12시간만 적용됩니다.

월 전기 요금만 300만 원 넘게 내는 이 금형업체의 경우 8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수(중소기업 대표) : "한 달에 네 번 정도지만 어느 정도 절감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돌봄 차상위 가구와 기초수급자 등 86만여 가구는 매월 8천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전기요금을 나눠낼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번 요금제도 개선으로 모두 6천3백억 원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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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전기요금 내린다…6,300억 절감 효과 기대
    • 입력 2015-06-22 06:42:15
    • 수정2015-06-22 0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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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전기 요금이 걱정되실 텐데요.

다음달부터 석달동안 주택용 전기요금이 일부 인하됩니다.

또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도 늘어납니다.

달라지는 전기요금 제도개선 방안을 이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냉장고, 공기청정기에 에어컨까지.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다보니 여름철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박은희(주부) : "방학 때만 되면 애들이 하루종일 (에어컨) 틀고 있으니까...엄청나게...안 쓸 수가 없죠."

실제로 이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200kWh대지만 7, 8월엔 300kWh를 넘습니다.

요금도 3배 가까이 뜁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부담이 줄어듭니다.

300~400kWh 구간의 기본요금이 바로 전 구간과 똑같은 1,600원으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kWh당 사용 요금도 100원 가까이 내립니다.

647만 가구가 월평균 8천 원 정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엔 토요일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줍니다.

8월부터 1년간 시행되고 토요일 12시간만 적용됩니다.

월 전기 요금만 300만 원 넘게 내는 이 금형업체의 경우 8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수(중소기업 대표) : "한 달에 네 번 정도지만 어느 정도 절감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돌봄 차상위 가구와 기초수급자 등 86만여 가구는 매월 8천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전기요금을 나눠낼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번 요금제도 개선으로 모두 6천3백억 원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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