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오토바이 ‘위험’…사고시 치료·수리비 부담
입력 2015.06.22 (06:52)
수정 2015.06.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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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에 놀러 가면 오토바이를 많이들 빌려 타는데요.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 실태를 서재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오토바이 대여점으로 몰려갑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아슬아슬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 장비는 아예 없고, 헬멧조차 안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웅(관광객) : "무섭지는 않아요. 재미있어요."
제주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초보자들은 충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나 주차장에서 혼자 몰아보는 게 전부입니다.
특히 이러다 사고가 나면 문제입니다.
김 모 씨도 지난해 빌린 오토바이를 타다 빗길에 미끄러졌지만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OO(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다친 것도 속상한데 오토바이 수리비까지 다 내라고 하니까 그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실제로 제주도 오토바이 대여점 서른 곳 중 운전자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대부분 상대방 피해를 물어주는 보험에만 가입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운(한국소비자원 차장) : "이륜자동차 대여 사업자도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상의 자동차 대여 사업에 포함해서 관련되는 표준 약관이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면허증을 대여점에 맡기지 않은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한 사람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제주도에 놀러 가면 오토바이를 많이들 빌려 타는데요.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 실태를 서재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오토바이 대여점으로 몰려갑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아슬아슬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 장비는 아예 없고, 헬멧조차 안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웅(관광객) : "무섭지는 않아요. 재미있어요."
제주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초보자들은 충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나 주차장에서 혼자 몰아보는 게 전부입니다.
특히 이러다 사고가 나면 문제입니다.
김 모 씨도 지난해 빌린 오토바이를 타다 빗길에 미끄러졌지만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OO(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다친 것도 속상한데 오토바이 수리비까지 다 내라고 하니까 그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실제로 제주도 오토바이 대여점 서른 곳 중 운전자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대부분 상대방 피해를 물어주는 보험에만 가입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운(한국소비자원 차장) : "이륜자동차 대여 사업자도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상의 자동차 대여 사업에 포함해서 관련되는 표준 약관이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면허증을 대여점에 맡기지 않은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한 사람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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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용 오토바이 ‘위험’…사고시 치료·수리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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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2 06:53:24
- 수정2015-06-22 07:44:09

<앵커 멘트>
제주도에 놀러 가면 오토바이를 많이들 빌려 타는데요.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 실태를 서재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오토바이 대여점으로 몰려갑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아슬아슬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 장비는 아예 없고, 헬멧조차 안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웅(관광객) : "무섭지는 않아요. 재미있어요."
제주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초보자들은 충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나 주차장에서 혼자 몰아보는 게 전부입니다.
특히 이러다 사고가 나면 문제입니다.
김 모 씨도 지난해 빌린 오토바이를 타다 빗길에 미끄러졌지만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OO(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다친 것도 속상한데 오토바이 수리비까지 다 내라고 하니까 그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실제로 제주도 오토바이 대여점 서른 곳 중 운전자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대부분 상대방 피해를 물어주는 보험에만 가입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운(한국소비자원 차장) : "이륜자동차 대여 사업자도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상의 자동차 대여 사업에 포함해서 관련되는 표준 약관이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면허증을 대여점에 맡기지 않은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한 사람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제주도에 놀러 가면 오토바이를 많이들 빌려 타는데요.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 실태를 서재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오토바이 대여점으로 몰려갑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아슬아슬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 장비는 아예 없고, 헬멧조차 안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희웅(관광객) : "무섭지는 않아요. 재미있어요."
제주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초보자들은 충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나 주차장에서 혼자 몰아보는 게 전부입니다.
특히 이러다 사고가 나면 문제입니다.
김 모 씨도 지난해 빌린 오토바이를 타다 빗길에 미끄러졌지만 치료비는 물론이고 수리비까지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OO(오토바이 사고 피해자) : "다친 것도 속상한데 오토바이 수리비까지 다 내라고 하니까 그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실제로 제주도 오토바이 대여점 서른 곳 중 운전자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대부분 상대방 피해를 물어주는 보험에만 가입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운(한국소비자원 차장) : "이륜자동차 대여 사업자도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상의 자동차 대여 사업에 포함해서 관련되는 표준 약관이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면허증을 대여점에 맡기지 않은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한 사람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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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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