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축구 훈련법 ‘율동체조’…모든 팀에 보급

입력 2015.06.22 (07:16) 수정 2015.06.22 (0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역시 축구인데요.

북한이 '축구 율동체조'라는 북한식 독특한 훈련법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만든지 한달만에 벌써 북한의 모든 축구팀에 보급됐다며 자랑이 대단한데요.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형형색색의 축구복을 입고 단체로 체조를 합니다.

한쪽 다리로만 서서 균형을 잡고, 허리를 뒤로 제쳐 슛동작을 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처음 공개한 축구 율동 체조입니다.

<녹취> 오혜성(집단체조창작 창작가) : "정말 우리 식으로 우리 축구 선수들의 체질에 맞는 율동과 기초 기술 동작들을 많이 도입해서 창작했습니다."

'축구 율동 체조'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맨몸으로 하는 스트레칭과 온 몸을 이용해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공중 공 다루기'.

각종 축구 기술이 들어간 '지면 공 다루기' 입니다.

음악과 스포츠를 결합한 축구 율동체조는 공개 한달 만에 북한의 모든 축구팀에 보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초 체력은 물론 기량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명은경(기관차 체육단 선수) : "온몸이 거뜬해지고 훈련을 할 열의가 생깁니다. 그리고 공을 제 마음대로 자유자재로 갖고 놀 수도 있고..."

축구 율동 체조는 북한의 집단주의 성격과 주민들의 높은 축구 열기를 함께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식 축구 훈련법 ‘율동체조’…모든 팀에 보급
    • 입력 2015-06-22 07:18:29
    • 수정2015-06-22 08:20: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역시 축구인데요.

북한이 '축구 율동체조'라는 북한식 독특한 훈련법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만든지 한달만에 벌써 북한의 모든 축구팀에 보급됐다며 자랑이 대단한데요.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형형색색의 축구복을 입고 단체로 체조를 합니다.

한쪽 다리로만 서서 균형을 잡고, 허리를 뒤로 제쳐 슛동작을 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처음 공개한 축구 율동 체조입니다.

<녹취> 오혜성(집단체조창작 창작가) : "정말 우리 식으로 우리 축구 선수들의 체질에 맞는 율동과 기초 기술 동작들을 많이 도입해서 창작했습니다."

'축구 율동 체조'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맨몸으로 하는 스트레칭과 온 몸을 이용해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공중 공 다루기'.

각종 축구 기술이 들어간 '지면 공 다루기' 입니다.

음악과 스포츠를 결합한 축구 율동체조는 공개 한달 만에 북한의 모든 축구팀에 보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초 체력은 물론 기량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명은경(기관차 체육단 선수) : "온몸이 거뜬해지고 훈련을 할 열의가 생깁니다. 그리고 공을 제 마음대로 자유자재로 갖고 놀 수도 있고..."

축구 율동 체조는 북한의 집단주의 성격과 주민들의 높은 축구 열기를 함께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