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피부 미백·충치 예방 효과

입력 2015.06.22 (07:41) 수정 2015.06.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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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상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이 피부 미백과 충치.치주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규모 채취를 통해 화장품이나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산입니다.

산기슭은 온통 단풍잎 돼지풀 차지입니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모두 몰아냅니다.

전혀 쓸모 없어 보이는 이 단풍잎 돼지풀의 쓰임새가 발견됐습니다.

멜라닌 색소 등을 억제하는 피부 미백과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잎 뒤에 생선같은 가시가 있는 가시 상추, 역시 생태계 교란종입니다.

여기엔 충치예방과 치주염 예방 효과가 있었습니다.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치주염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을 강력하게 살균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효능이 확인된 생태계 교란종과 외래종은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상추 미국 자리공과 도깨비 가지 등 6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은실(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활용과 연구사) : "관련해서 특허 출원 10건을 완료했고요 국제학술지인 모리큘스를 통해 활성에 대한 보고를 완료했습니다."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길이 열린 셈입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활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생태계에 그 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생태계 교란종의 퇴치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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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피부 미백·충치 예방 효과
    • 입력 2015-06-22 07:41:38
    • 수정2015-06-22 08:33:30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상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이 피부 미백과 충치.치주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규모 채취를 통해 화장품이나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산입니다.

산기슭은 온통 단풍잎 돼지풀 차지입니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모두 몰아냅니다.

전혀 쓸모 없어 보이는 이 단풍잎 돼지풀의 쓰임새가 발견됐습니다.

멜라닌 색소 등을 억제하는 피부 미백과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잎 뒤에 생선같은 가시가 있는 가시 상추, 역시 생태계 교란종입니다.

여기엔 충치예방과 치주염 예방 효과가 있었습니다.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치주염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을 강력하게 살균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효능이 확인된 생태계 교란종과 외래종은 단풍잎 돼지풀과 가시상추 미국 자리공과 도깨비 가지 등 6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은실(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활용과 연구사) : "관련해서 특허 출원 10건을 완료했고요 국제학술지인 모리큘스를 통해 활성에 대한 보고를 완료했습니다."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길이 열린 셈입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활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생태계에 그 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생태계 교란종의 퇴치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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