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대학생 축제’ 광주U대회 카운트다운
입력 2015.06.22 (07:52)
수정 2015.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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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포츠계를 이끌어 갈 지구촌 대학생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23일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개국 1만4천명에 가까운 대학 선수들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회로는 올해 28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26일 선수촌이 문을 여는 등 개최지 일대는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 '메르스는 가라' 참가신청 1만4천명 육박…역대 최대 규모
홀수 연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그해 1월 1일 현재 17~28세 선수로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전년도 졸업생까지로 제한된다.
지난 21일 현재 144개국에서 1만3천237명(선수 8천792명·임원 3천894명·심판진 551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인원수는 이미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달 3일 공식 엔트리 마감일 때에는 115개국에서 1만926명이 신청했지만, 메르스가 잦아들면서 그 이후에도 꾸준히 참가 신청을 해오고 있다.
참가국 수로는 2년 전인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160개국)나 2003년 대구 대회(172개국)보다는 아직 적지만, 참가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카잔(1만1천778명)이나 2011년 중국 선전 대회(1만624명)를 크게 앞질렀다.
대회 조직위는 "올 1월 155개 국가가 참가 의향을 밝혀왔다"며 참가국 수가 150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동 국가에서도 대부분 참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불참을 통보해 온 것을 제외하면 이란(143명)·레바논(82명)·아랍에미레이트(55명)·오만(53명)·요르단(43명) 등 중동 국가 대부분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규모인 684명을 파견하고, 중국은 6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미국도 598명이 참가해 세계 대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 한국, 역대 최대 규모 참가…3위 목표
우리나라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대구 대회에서 금메달 26개로 종합 3위에 올랐고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금메달 21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금메달 28개)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인 541명(선수 382명·임원 159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유도와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과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왕기춘(유도), 기보배(양궁), 양학선(체조) 등 정상급 스포츠 스타들이 나선다.
이와 함께 카잔 대회에서 리듬체조에서 금메달 4개를 땄던 마르가리타 마문(20)과 기계체조 세계랭킹 1위인 우크라이나 올레크 베르니아예프(20)가 광주를 찾는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양 하오란(19)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 체조와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 기본 종목과 개최도시 선택 종목 8개 등 총 21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개최도시 선택 종목으로는 골프와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이 선정됐다.
◇ 대회 준비 착착…26일 선수촌 개촌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대회 준비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선수촌 문을 열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가고, 30일에는 대회 소식을 전 세계에 타진할 메인 미디어 센터를 오픈한다.
대회를 환하게 비춰줄 성화도 이미 국내로 들어와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을 거쳐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대회조직위원회 1층에 안치됐고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합화돼 4일부터 국내 봉송에 나섰다.
제주를 시작으로 빛 광(光)자 형상으로 전국을 도는 성화는 이번 주 경상남북도와 전남 지역을 거쳐 개막 하루 전인 2일 광주시내를 돌게 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다.
이는 '빛고을'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전 세계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빛나는 대회 특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또 엠블렘 '빛의 날개(Wings of Light)'는 빛의 도시 광주와 무한 발전의 '비상'을 기본 개념으로 스포츠 대회의 역동성과 세계인의 화합을 표현했다.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는 뜻의 한자 '비(飛)'를 결합한 대회 마스코트 '누리비'도 세계의 젊은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개국 1만4천명에 가까운 대학 선수들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회로는 올해 28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26일 선수촌이 문을 여는 등 개최지 일대는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 '메르스는 가라' 참가신청 1만4천명 육박…역대 최대 규모
홀수 연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그해 1월 1일 현재 17~28세 선수로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전년도 졸업생까지로 제한된다.
지난 21일 현재 144개국에서 1만3천237명(선수 8천792명·임원 3천894명·심판진 551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인원수는 이미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달 3일 공식 엔트리 마감일 때에는 115개국에서 1만926명이 신청했지만, 메르스가 잦아들면서 그 이후에도 꾸준히 참가 신청을 해오고 있다.
참가국 수로는 2년 전인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160개국)나 2003년 대구 대회(172개국)보다는 아직 적지만, 참가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카잔(1만1천778명)이나 2011년 중국 선전 대회(1만624명)를 크게 앞질렀다.
대회 조직위는 "올 1월 155개 국가가 참가 의향을 밝혀왔다"며 참가국 수가 150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동 국가에서도 대부분 참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불참을 통보해 온 것을 제외하면 이란(143명)·레바논(82명)·아랍에미레이트(55명)·오만(53명)·요르단(43명) 등 중동 국가 대부분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규모인 684명을 파견하고, 중국은 6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미국도 598명이 참가해 세계 대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 한국, 역대 최대 규모 참가…3위 목표
우리나라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대구 대회에서 금메달 26개로 종합 3위에 올랐고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금메달 21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금메달 28개)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인 541명(선수 382명·임원 159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유도와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과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왕기춘(유도), 기보배(양궁), 양학선(체조) 등 정상급 스포츠 스타들이 나선다.
이와 함께 카잔 대회에서 리듬체조에서 금메달 4개를 땄던 마르가리타 마문(20)과 기계체조 세계랭킹 1위인 우크라이나 올레크 베르니아예프(20)가 광주를 찾는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양 하오란(19)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 체조와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 기본 종목과 개최도시 선택 종목 8개 등 총 21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개최도시 선택 종목으로는 골프와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이 선정됐다.
◇ 대회 준비 착착…26일 선수촌 개촌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대회 준비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선수촌 문을 열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가고, 30일에는 대회 소식을 전 세계에 타진할 메인 미디어 센터를 오픈한다.
대회를 환하게 비춰줄 성화도 이미 국내로 들어와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을 거쳐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대회조직위원회 1층에 안치됐고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합화돼 4일부터 국내 봉송에 나섰다.
제주를 시작으로 빛 광(光)자 형상으로 전국을 도는 성화는 이번 주 경상남북도와 전남 지역을 거쳐 개막 하루 전인 2일 광주시내를 돌게 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다.
이는 '빛고을'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전 세계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빛나는 대회 특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또 엠블렘 '빛의 날개(Wings of Light)'는 빛의 도시 광주와 무한 발전의 '비상'을 기본 개념으로 스포츠 대회의 역동성과 세계인의 화합을 표현했다.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는 뜻의 한자 '비(飛)'를 결합한 대회 마스코트 '누리비'도 세계의 젊은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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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2 07:52:41
- 수정2015-06-26 17:18:44
전세계 스포츠계를 이끌어 갈 지구촌 대학생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23일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개국 1만4천명에 가까운 대학 선수들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회로는 올해 28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26일 선수촌이 문을 여는 등 개최지 일대는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 '메르스는 가라' 참가신청 1만4천명 육박…역대 최대 규모
홀수 연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그해 1월 1일 현재 17~28세 선수로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전년도 졸업생까지로 제한된다.
지난 21일 현재 144개국에서 1만3천237명(선수 8천792명·임원 3천894명·심판진 551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인원수는 이미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달 3일 공식 엔트리 마감일 때에는 115개국에서 1만926명이 신청했지만, 메르스가 잦아들면서 그 이후에도 꾸준히 참가 신청을 해오고 있다.
참가국 수로는 2년 전인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160개국)나 2003년 대구 대회(172개국)보다는 아직 적지만, 참가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카잔(1만1천778명)이나 2011년 중국 선전 대회(1만624명)를 크게 앞질렀다.
대회 조직위는 "올 1월 155개 국가가 참가 의향을 밝혀왔다"며 참가국 수가 150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동 국가에서도 대부분 참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불참을 통보해 온 것을 제외하면 이란(143명)·레바논(82명)·아랍에미레이트(55명)·오만(53명)·요르단(43명) 등 중동 국가 대부분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규모인 684명을 파견하고, 중국은 6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미국도 598명이 참가해 세계 대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 한국, 역대 최대 규모 참가…3위 목표
우리나라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대구 대회에서 금메달 26개로 종합 3위에 올랐고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금메달 21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금메달 28개)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인 541명(선수 382명·임원 159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유도와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과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왕기춘(유도), 기보배(양궁), 양학선(체조) 등 정상급 스포츠 스타들이 나선다.
이와 함께 카잔 대회에서 리듬체조에서 금메달 4개를 땄던 마르가리타 마문(20)과 기계체조 세계랭킹 1위인 우크라이나 올레크 베르니아예프(20)가 광주를 찾는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양 하오란(19)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 체조와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 기본 종목과 개최도시 선택 종목 8개 등 총 21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개최도시 선택 종목으로는 골프와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이 선정됐다.
◇ 대회 준비 착착…26일 선수촌 개촌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대회 준비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선수촌 문을 열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가고, 30일에는 대회 소식을 전 세계에 타진할 메인 미디어 센터를 오픈한다.
대회를 환하게 비춰줄 성화도 이미 국내로 들어와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을 거쳐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대회조직위원회 1층에 안치됐고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합화돼 4일부터 국내 봉송에 나섰다.
제주를 시작으로 빛 광(光)자 형상으로 전국을 도는 성화는 이번 주 경상남북도와 전남 지역을 거쳐 개막 하루 전인 2일 광주시내를 돌게 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다.
이는 '빛고을'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전 세계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빛나는 대회 특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또 엠블렘 '빛의 날개(Wings of Light)'는 빛의 도시 광주와 무한 발전의 '비상'을 기본 개념으로 스포츠 대회의 역동성과 세계인의 화합을 표현했다.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는 뜻의 한자 '비(飛)'를 결합한 대회 마스코트 '누리비'도 세계의 젊은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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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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