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명 추가 확진·2명 사망…총 환자 172명

<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는 오늘 3명 더 늘어 172명이 됐습니다.

80대 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도 27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된 메르스 환자는 3명입니다.

70대 남성 한명은 지난 6일, 건국대 병원에서 76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습니다.

다른 환자 2명은 60대 여성입니다.

한 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감염됐고, 또다른 한 명은 대청병원 간병인입니다.

추가 사망자 2명은 101번째 환자와 128번째 환자로 모두 암 등의 질환이 있던 80대 남성입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고, 환자 14명은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유일한 10대 환자가 퇴원하는 등 7명이 완치돼 퇴원자는 50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격리 대상자는 3천833명으로 어제보다 2백여 명 감소하는 등 격리 대상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전남 보성군의 한 마을도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병원 폐쇄는 이어졌습니다.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거쳐간 경기도 구리시 카이저병원과 속편한 내과는 어제 오후부터 임시 폐쇄됐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투석실을 이용해 추후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는 강동경희대병원도 어제 병원 폐쇄를 결정하고, 입원 환자 150명은 상태에 따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