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세계유산 한일 타협 대서특필…“관계 개선 탄력”

입력 2015.06.22 (10:08) 수정 2015.06.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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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와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는 6대 주요 조간신문들은 오늘자 신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1면 톱기사로 크게 다뤘습니다.

신문들은 일제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1면에 싣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양측이 타협점을 찾은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대립하고 있던 세계 유산 등록 문제가 진전을 보였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최대 현안인 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주장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며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과제는 남아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 정부가 수교 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활용해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산업혁명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일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할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사설을 통해 "인도적 견지에서 다시 해결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이 올해 안에 한일정상회담 성사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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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언론, 세계유산 한일 타협 대서특필…“관계 개선 탄력”
    • 입력 2015-06-22 10:08:23
    • 수정2015-06-22 10:28:33
    국제
아사히와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는 6대 주요 조간신문들은 오늘자 신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1면 톱기사로 크게 다뤘습니다.

신문들은 일제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1면에 싣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양측이 타협점을 찾은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대립하고 있던 세계 유산 등록 문제가 진전을 보였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최대 현안인 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주장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며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과제는 남아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 정부가 수교 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활용해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산업혁명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일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할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사설을 통해 "인도적 견지에서 다시 해결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이 올해 안에 한일정상회담 성사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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