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성숙한 공동체 의식 필요”…야 “초당적 협력”

<앵커 멘트>

여당이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성숙한 공동체 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여야정이 한 자리에서 모여 메르스 사태를 함께 논의할 초당적 협력 체계를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야 말로 메르스 퇴치의 특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불을 잡았다고 하지만, 아직 메르스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환자 집중 관리와 방역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투철한 사명의식을 보여준 의료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초당적 협력체계를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특별성명을 통해 더 이상 정상적인 수습이 어렵다며, 여야정 고위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해 메르스 특별법과 추경을 포함한 서민경제 지원방안을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정부의 무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며 무능과 혼선을 초래했던 관계자들은 사태 수습 이후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의 제안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가 메르스 관련 컨트롤 타워를 맡는 것이 맞고 협력할 일이 있다면 여야가 초당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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