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계 경찰관,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 총격 사망
입력 2015.06.22 (12:24)
수정 2015.06.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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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국계 경찰관이 911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0여 차례나 모범 경찰관상을 받은 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범인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911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는 총을 든 사람의 위치와 인상착의까지 설명하고, 잠시 뒤 경찰이 오는 거냐고 확인 전화까지 했습니다.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48살의 한국계 소니 킴, 하지만 그가 도착하자, 범인은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소니 킴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여러 발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범인은 피를 흘리는 킴씨의 총을 빼앗아, 뒤따라온 다른 경찰관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신시내티 경찰서장 : "우리의 가장 훌륭한 경찰관을 잃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을 하러왔던 그가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27년간 신시내티 경찰로 일한 킴씨는, 세 아들과 부인을 남겨뒀습니다.
22차례나 모범경찰관상을 받는 등 지역 사회에서도 큰 존경을 받아 온라인에서는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라테 제자 : "자신의 일을 그렇게 잘했던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졌습니다.
절도, 강도, 불법 무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는 허몬스는, 범행 전 여러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이를 경찰에 알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한국계 경찰관이 911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0여 차례나 모범 경찰관상을 받은 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범인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911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는 총을 든 사람의 위치와 인상착의까지 설명하고, 잠시 뒤 경찰이 오는 거냐고 확인 전화까지 했습니다.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48살의 한국계 소니 킴, 하지만 그가 도착하자, 범인은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소니 킴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여러 발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범인은 피를 흘리는 킴씨의 총을 빼앗아, 뒤따라온 다른 경찰관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신시내티 경찰서장 : "우리의 가장 훌륭한 경찰관을 잃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을 하러왔던 그가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27년간 신시내티 경찰로 일한 킴씨는, 세 아들과 부인을 남겨뒀습니다.
22차례나 모범경찰관상을 받는 등 지역 사회에서도 큰 존경을 받아 온라인에서는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라테 제자 : "자신의 일을 그렇게 잘했던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졌습니다.
절도, 강도, 불법 무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는 허몬스는, 범행 전 여러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이를 경찰에 알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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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한국계 경찰관,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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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2 12:26:59
- 수정2015-06-22 1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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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계 경찰관이 911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0여 차례나 모범 경찰관상을 받은 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범인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911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는 총을 든 사람의 위치와 인상착의까지 설명하고, 잠시 뒤 경찰이 오는 거냐고 확인 전화까지 했습니다.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48살의 한국계 소니 킴, 하지만 그가 도착하자, 범인은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소니 킴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여러 발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범인은 피를 흘리는 킴씨의 총을 빼앗아, 뒤따라온 다른 경찰관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신시내티 경찰서장 : "우리의 가장 훌륭한 경찰관을 잃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을 하러왔던 그가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27년간 신시내티 경찰로 일한 킴씨는, 세 아들과 부인을 남겨뒀습니다.
22차례나 모범경찰관상을 받는 등 지역 사회에서도 큰 존경을 받아 온라인에서는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라테 제자 : "자신의 일을 그렇게 잘했던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졌습니다.
절도, 강도, 불법 무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는 허몬스는, 범행 전 여러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이를 경찰에 알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한국계 경찰관이 911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0여 차례나 모범 경찰관상을 받은 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범인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911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는 총을 든 사람의 위치와 인상착의까지 설명하고, 잠시 뒤 경찰이 오는 거냐고 확인 전화까지 했습니다.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48살의 한국계 소니 킴, 하지만 그가 도착하자, 범인은 기다렸다는 듯 총격을 가했습니다.
소니 킴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여러 발의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범인은 피를 흘리는 킴씨의 총을 빼앗아, 뒤따라온 다른 경찰관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신시내티 경찰서장 : "우리의 가장 훌륭한 경찰관을 잃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을 하러왔던 그가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27년간 신시내티 경찰로 일한 킴씨는, 세 아들과 부인을 남겨뒀습니다.
22차례나 모범경찰관상을 받는 등 지역 사회에서도 큰 존경을 받아 온라인에서는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라테 제자 : "자신의 일을 그렇게 잘했던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범인 21살의 흑인 허몬스는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졌습니다.
절도, 강도, 불법 무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는 허몬스는, 범행 전 여러 지인들에게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이를 경찰에 알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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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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