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마을도 격리 해제…보름 만에 일상으로
입력 2015.06.22 (19:07)
수정 2015.06.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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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보름 가까이 격리됐던 전남 보성군의 마을이 오늘 통제가 풀렸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칩니다.
2주 동안 추가 환자도 나오지 않아 오늘부터 마을 통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마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도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최덕희(전남 보성군 00마을 이장) : "아픈 사람 없이 잘 끝나서 마음은 편해요"
<녹치> 보건소 직원/주민 : "병원 가셨어요 최근에? (못 갔지. 갈 때가 됐는데...못 나가게 해서 못 가고.)"
무릎 수술의 통증을 참아왔던 할머니도, 보름 만에 읍내 병원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금덕(보성군 주음마을) : "무릎 수술해서 무릎이 아프고, 관절 약도 먹고, 읍에 나가서 병원에도 가고, 주사도 맞고 그래야지."
그 동안 외부 치료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간이 진료소도 마련됐습니다.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까봐 가슴 졸였던 마을 주민들은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격리 때문에 논을 돌보지 못한 농부는 농사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석순(보성군 주음마을) : "농약도 해야 하고 제초제도 해야 하고 모두 해야 하는데..제초제 (뿌릴) 시기에 못 해 버리고. 이렇게 돼 버리면 가을에 수확이 없어요."
보성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발열 여부 등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보름 가까이 격리됐던 전남 보성군의 마을이 오늘 통제가 풀렸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칩니다.
2주 동안 추가 환자도 나오지 않아 오늘부터 마을 통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마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도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최덕희(전남 보성군 00마을 이장) : "아픈 사람 없이 잘 끝나서 마음은 편해요"
<녹치> 보건소 직원/주민 : "병원 가셨어요 최근에? (못 갔지. 갈 때가 됐는데...못 나가게 해서 못 가고.)"
무릎 수술의 통증을 참아왔던 할머니도, 보름 만에 읍내 병원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금덕(보성군 주음마을) : "무릎 수술해서 무릎이 아프고, 관절 약도 먹고, 읍에 나가서 병원에도 가고, 주사도 맞고 그래야지."
그 동안 외부 치료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간이 진료소도 마련됐습니다.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까봐 가슴 졸였던 마을 주민들은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격리 때문에 논을 돌보지 못한 농부는 농사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석순(보성군 주음마을) : "농약도 해야 하고 제초제도 해야 하고 모두 해야 하는데..제초제 (뿌릴) 시기에 못 해 버리고. 이렇게 돼 버리면 가을에 수확이 없어요."
보성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발열 여부 등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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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 마을도 격리 해제…보름 만에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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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2 19:09:32
- 수정2015-06-22 19:33:51

<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보름 가까이 격리됐던 전남 보성군의 마을이 오늘 통제가 풀렸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칩니다.
2주 동안 추가 환자도 나오지 않아 오늘부터 마을 통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마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도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최덕희(전남 보성군 00마을 이장) : "아픈 사람 없이 잘 끝나서 마음은 편해요"
<녹치> 보건소 직원/주민 : "병원 가셨어요 최근에? (못 갔지. 갈 때가 됐는데...못 나가게 해서 못 가고.)"
무릎 수술의 통증을 참아왔던 할머니도, 보름 만에 읍내 병원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금덕(보성군 주음마을) : "무릎 수술해서 무릎이 아프고, 관절 약도 먹고, 읍에 나가서 병원에도 가고, 주사도 맞고 그래야지."
그 동안 외부 치료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간이 진료소도 마련됐습니다.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까봐 가슴 졸였던 마을 주민들은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격리 때문에 논을 돌보지 못한 농부는 농사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석순(보성군 주음마을) : "농약도 해야 하고 제초제도 해야 하고 모두 해야 하는데..제초제 (뿌릴) 시기에 못 해 버리고. 이렇게 돼 버리면 가을에 수확이 없어요."
보성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발열 여부 등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보름 가까이 격리됐던 전남 보성군의 마을이 오늘 통제가 풀렸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칩니다.
2주 동안 추가 환자도 나오지 않아 오늘부터 마을 통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 마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도 완치됐습니다.
<인터뷰> 최덕희(전남 보성군 00마을 이장) : "아픈 사람 없이 잘 끝나서 마음은 편해요"
<녹치> 보건소 직원/주민 : "병원 가셨어요 최근에? (못 갔지. 갈 때가 됐는데...못 나가게 해서 못 가고.)"
무릎 수술의 통증을 참아왔던 할머니도, 보름 만에 읍내 병원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금덕(보성군 주음마을) : "무릎 수술해서 무릎이 아프고, 관절 약도 먹고, 읍에 나가서 병원에도 가고, 주사도 맞고 그래야지."
그 동안 외부 치료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간이 진료소도 마련됐습니다.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까봐 가슴 졸였던 마을 주민들은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격리 때문에 논을 돌보지 못한 농부는 농사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석순(보성군 주음마을) : "농약도 해야 하고 제초제도 해야 하고 모두 해야 하는데..제초제 (뿌릴) 시기에 못 해 버리고. 이렇게 돼 버리면 가을에 수확이 없어요."
보성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발열 여부 등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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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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