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기 끝?…황당 끝내기에 ‘어리둥절’

입력 2015.06.22 (21:49) 수정 2015.06.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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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아무도 예상 못한 진귀한 끝내기 승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끝내기 안타나 홈런 뿐 아니라 스퀴즈나 몸에 맞는 공 등 보기 드문 상황의 끝내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양상문 감독이 내야에만 무려 5명을 기용하는 도박같은 수비 전술을 택합니다.

하지만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를 역이용해 올 시즌 최초의 끝내기 스퀴즈를 완성했습니다.

넥센은 짜릿한 승부를 만끽한 반면 양상문 감독은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넥센) : "스트라이크 던지려고 한 공이 번트 대기 좋게 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이같은 진기한 끝내기가 유난히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아 이홍구는 만루에서 옷깃에 공이 스쳐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었습니다.

한화 강경학이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환하게 웃을 수 있던 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더 황당한 끝내기가 나왔습니다.

3루 주자를 의식한 투수가 움찔이자 심판이 보크를 선언합니다.

다저스는 끝내기 보크로 힘 안들이고 이겼고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유혹하는 선수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끝내기는 일본 요미우리가 당했습니다.

원아웃 만루에서 뜬 공을 놓친 뒤 수비수가 홈을 밟았지만 인필드 플라이 규칙에 따라 끝내기로 선언됐습니다.

인필드 플라이에서는 태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홈에서 득점 인정, 끝내기 득점입니다.

하라 감독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일본 야구사에 단 두 번 밖에 없는 끝내기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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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경기 끝?…황당 끝내기에 ‘어리둥절’
    • 입력 2015-06-22 21:50:39
    • 수정2015-06-22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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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아무도 예상 못한 진귀한 끝내기 승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끝내기 안타나 홈런 뿐 아니라 스퀴즈나 몸에 맞는 공 등 보기 드문 상황의 끝내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양상문 감독이 내야에만 무려 5명을 기용하는 도박같은 수비 전술을 택합니다.

하지만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를 역이용해 올 시즌 최초의 끝내기 스퀴즈를 완성했습니다.

넥센은 짜릿한 승부를 만끽한 반면 양상문 감독은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원(넥센) : "스트라이크 던지려고 한 공이 번트 대기 좋게 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이같은 진기한 끝내기가 유난히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아 이홍구는 만루에서 옷깃에 공이 스쳐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었습니다.

한화 강경학이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환하게 웃을 수 있던 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더 황당한 끝내기가 나왔습니다.

3루 주자를 의식한 투수가 움찔이자 심판이 보크를 선언합니다.

다저스는 끝내기 보크로 힘 안들이고 이겼고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유혹하는 선수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끝내기는 일본 요미우리가 당했습니다.

원아웃 만루에서 뜬 공을 놓친 뒤 수비수가 홈을 밟았지만 인필드 플라이 규칙에 따라 끝내기로 선언됐습니다.

인필드 플라이에서는 태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홈에서 득점 인정, 끝내기 득점입니다.

하라 감독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일본 야구사에 단 두 번 밖에 없는 끝내기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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