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자사고 4곳, 재지정 평가 기준점 미달”

입력 2015.06.23 (07:37) 수정 2015.06.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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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4곳이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교육청 청문 절차에서도 평가를 좋게 받지 못하면 지정취소 대상 학교로 최종 결정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인 60점을 넘지 못한 학교는 세화여고와 경문고, 미림여고, 장훈고 4곳입니다.

자사고로 지정된 2011년 이후 지난 4년 동안 학생 충원과 학생 재정 지원,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에서 부진했다는 게 교육청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오영(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 "(학생) 충원율은 부족했고 전출 등 중도탈락 비율은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 교원 및 학생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도 수업료가 비싼 자사고로 전환한 뒤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습니다.

<녹취> 학부모 : "엄마들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학비는 3배 이상 내면서 굳이 좋은 교육과정도 아니면서...."

이에 따라 교육청은 4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청문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청문에서 평가 결과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정 취소 대상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자사고 재지정 여부의 최종 결정권은 교육부 장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정취소 대상 6개 학교는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지 않아 현재 모두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사고들은 오는 8월 중순 쯤 내년도 입학요강을 발표합니다.

따라서 이번 지정 취소 관련 절차들은 그 전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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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자사고 4곳, 재지정 평가 기준점 미달”
    • 입력 2015-06-23 07:40:18
    • 수정2015-06-23 0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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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4곳이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교육청 청문 절차에서도 평가를 좋게 받지 못하면 지정취소 대상 학교로 최종 결정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인 60점을 넘지 못한 학교는 세화여고와 경문고, 미림여고, 장훈고 4곳입니다.

자사고로 지정된 2011년 이후 지난 4년 동안 학생 충원과 학생 재정 지원,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에서 부진했다는 게 교육청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오영(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 "(학생) 충원율은 부족했고 전출 등 중도탈락 비율은 좀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 교원 및 학생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도 수업료가 비싼 자사고로 전환한 뒤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습니다.

<녹취> 학부모 : "엄마들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학비는 3배 이상 내면서 굳이 좋은 교육과정도 아니면서...."

이에 따라 교육청은 4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청문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청문에서 평가 결과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정 취소 대상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자사고 재지정 여부의 최종 결정권은 교육부 장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정취소 대상 6개 학교는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지 않아 현재 모두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사고들은 오는 8월 중순 쯤 내년도 입학요강을 발표합니다.

따라서 이번 지정 취소 관련 절차들은 그 전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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