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기업 직원, 동전교환기 털이범으로…왜?
입력 2015.06.23 (07:41)
수정 2015.06.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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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 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때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었던 이 남성은 퇴사 후 잇단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뜸한 저녁시각 대형마트입니다.
중년의 남자가 마트 한쪽 식탁 의자에 앉더니 바로 옆 동전교환기에 손을 댑니다.
교환기 속 지폐를 품 속에 급히 넣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까지 다 챙긴 뒤 자리를 뜹니다.
올해 초 부터 수도권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교환기를 털어 오던 56살 조모 씨는 결국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 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대형마트의 동전교환기를 터는 데는 간단한 공구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어린이용 오락기 옆 동전교환기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철환(남양주경찰서 강력1팀) : "드라이버로 (동전교환기) 틈 사이로 넣고 젖히면 쉽게 열린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었던 조 씨는 한때 무역회사와 대부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잘 나가는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부도가 난 뒤 부인과 세 자녀와의 관계가 끊겼고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조OO(피의자/음성변조) : "생활이 힘들고 해서 어쩌다 보니까...(가족과는) 오래 전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형마트 21곳의 동전교환기에서 현금 5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CCTV 사각지대를 노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 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때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었던 이 남성은 퇴사 후 잇단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뜸한 저녁시각 대형마트입니다.
중년의 남자가 마트 한쪽 식탁 의자에 앉더니 바로 옆 동전교환기에 손을 댑니다.
교환기 속 지폐를 품 속에 급히 넣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까지 다 챙긴 뒤 자리를 뜹니다.
올해 초 부터 수도권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교환기를 털어 오던 56살 조모 씨는 결국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 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대형마트의 동전교환기를 터는 데는 간단한 공구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어린이용 오락기 옆 동전교환기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철환(남양주경찰서 강력1팀) : "드라이버로 (동전교환기) 틈 사이로 넣고 젖히면 쉽게 열린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었던 조 씨는 한때 무역회사와 대부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잘 나가는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부도가 난 뒤 부인과 세 자녀와의 관계가 끊겼고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조OO(피의자/음성변조) : "생활이 힘들고 해서 어쩌다 보니까...(가족과는) 오래 전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형마트 21곳의 동전교환기에서 현금 5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CCTV 사각지대를 노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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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기업 직원, 동전교환기 털이범으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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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3 07:43:12
- 수정2015-06-23 08:38:58
![](/data/news/2015/06/23/3100158_330.jpg)
<앵커 멘트>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 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때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었던 이 남성은 퇴사 후 잇단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뜸한 저녁시각 대형마트입니다.
중년의 남자가 마트 한쪽 식탁 의자에 앉더니 바로 옆 동전교환기에 손을 댑니다.
교환기 속 지폐를 품 속에 급히 넣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까지 다 챙긴 뒤 자리를 뜹니다.
올해 초 부터 수도권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교환기를 털어 오던 56살 조모 씨는 결국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 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대형마트의 동전교환기를 터는 데는 간단한 공구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어린이용 오락기 옆 동전교환기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철환(남양주경찰서 강력1팀) : "드라이버로 (동전교환기) 틈 사이로 넣고 젖히면 쉽게 열린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었던 조 씨는 한때 무역회사와 대부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잘 나가는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부도가 난 뒤 부인과 세 자녀와의 관계가 끊겼고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조OO(피의자/음성변조) : "생활이 힘들고 해서 어쩌다 보니까...(가족과는) 오래 전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형마트 21곳의 동전교환기에서 현금 5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CCTV 사각지대를 노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 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때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었던 이 남성은 퇴사 후 잇단 사업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뜸한 저녁시각 대형마트입니다.
중년의 남자가 마트 한쪽 식탁 의자에 앉더니 바로 옆 동전교환기에 손을 댑니다.
교환기 속 지폐를 품 속에 급히 넣고, 바닥에 떨어진 지폐까지 다 챙긴 뒤 자리를 뜹니다.
올해 초 부터 수도권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교환기를 털어 오던 56살 조모 씨는 결국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금 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대형마트의 동전교환기를 터는 데는 간단한 공구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어린이용 오락기 옆 동전교환기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철환(남양주경찰서 강력1팀) : "드라이버로 (동전교환기) 틈 사이로 넣고 젖히면 쉽게 열린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었던 조 씨는 한때 무역회사와 대부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잘 나가는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부도가 난 뒤 부인과 세 자녀와의 관계가 끊겼고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왔습니다.
<인터뷰> 조OO(피의자/음성변조) : "생활이 힘들고 해서 어쩌다 보니까...(가족과는) 오래 전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형마트 21곳의 동전교환기에서 현금 5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CCTV 사각지대를 노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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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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