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메르스 초기 조치 미흡…책임 회피 안 해”

입력 2015.06.23 (21:11) 수정 2015.06.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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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메르스 사태를 놓고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미흡했던 초기조치를 인정하면서, 대응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면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형표 장관은 의원들의 질타에, 메르스를 빨리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현장에서 사태 파악과 감염 경로 추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원) : "지난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습니까? 컨트롤 타워는 왜 없었습니까?"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단순한 매뉴얼에 맞춰서 저희들이 조치를 하다가 미흡했던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문형표 장관은 이제 철저히 방역망을 짜고 있다면서,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면 진정 국면으로 상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사태 초기 병원 비공개 결정은 전문가들의 판단을 자신이 수용했으며, 사퇴 요구에 대해선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놓고는 편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문재인 대표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모습이 계속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왜 이런 발언이 나온겁니까?"

<녹취> 노웅래(새정치연합 의원) : "리스트에도 없는 사람은 야당인사는 소환하고, 왜 부릅니까?"

<녹취> 황교안(총리) : "대상을 밝히고 또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해 가는 것이 검찰의 기본입장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가뭄대책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상류지역까지 지원하는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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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메르스 초기 조치 미흡…책임 회피 안 해”
    • 입력 2015-06-23 21:12:46
    • 수정2015-06-23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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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메르스 사태를 놓고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미흡했던 초기조치를 인정하면서, 대응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면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형표 장관은 의원들의 질타에, 메르스를 빨리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현장에서 사태 파악과 감염 경로 추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원) : "지난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습니까? 컨트롤 타워는 왜 없었습니까?"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단순한 매뉴얼에 맞춰서 저희들이 조치를 하다가 미흡했던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문형표 장관은 이제 철저히 방역망을 짜고 있다면서,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면 진정 국면으로 상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사태 초기 병원 비공개 결정은 전문가들의 판단을 자신이 수용했으며, 사퇴 요구에 대해선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놓고는 편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문재인 대표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모습이 계속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왜 이런 발언이 나온겁니까?"

<녹취> 노웅래(새정치연합 의원) : "리스트에도 없는 사람은 야당인사는 소환하고, 왜 부릅니까?"

<녹취> 황교안(총리) : "대상을 밝히고 또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해 가는 것이 검찰의 기본입장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가뭄대책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상류지역까지 지원하는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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