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북한 인권 사무소 서울에 개소…북 “초강경 대응”

입력 2015.06.23 (21:21) 수정 2015.06.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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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 인권상황을 감시할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가 오늘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 작업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이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지적한 지 1년만에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정보수집이 용이한데다 한국 설치라는 상징성이 고려됐습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1년만에 공식 방한했습니다.

<녹취> 자이드(유엔 인권최고대표) : "우리는 향후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소재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최일선 기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탈북자 면담과 정치범 수용소 추적 등을 통해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탄압 실태를 규명하고 국내외에 공론화하게 됩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는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개소식 3시간만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낸 북한은 인권사무소를 특대형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인권공세에 초강경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에 이은 우리 국민 2명의 무기징역 선고도 인권사무소 설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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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북한 인권 사무소 서울에 개소…북 “초강경 대응”
    • 입력 2015-06-23 21:22:46
    • 수정2015-06-23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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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 인권상황을 감시할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가 오늘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 작업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이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지적한 지 1년만에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정보수집이 용이한데다 한국 설치라는 상징성이 고려됐습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1년만에 공식 방한했습니다.

<녹취> 자이드(유엔 인권최고대표) : "우리는 향후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소재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최일선 기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탈북자 면담과 정치범 수용소 추적 등을 통해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탄압 실태를 규명하고 국내외에 공론화하게 됩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는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개소식 3시간만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낸 북한은 인권사무소를 특대형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인권공세에 초강경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에 이은 우리 국민 2명의 무기징역 선고도 인권사무소 설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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