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상’ 희귀 사진 공개

입력 2015.06.24 (06:53) 수정 2015.06.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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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들이 다수 공개됐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전쟁의 비극을 겪은 한반도 곳곳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누더기를 걸친 채 울상을 짓고 있는 꼬마의 사진입니다.

전쟁의 고통을 보여주듯 대여섯 살 정도의 앳된 얼굴에도 자신의 몸보다 큰 봇짐을 졌습니다.

1950년 12월 대구역. 열차에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피란민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평양과 원산 등 북한에서 촬영된 희귀 사진도 다수 공개됐습니다.

인천 상륙작전 이후 유엔군과 국군이 운영하던 포로수용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들.

북한군 포로들이 무릎을 꿇은 채 심문을 받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미군 병사가 부상당한 중공군 병사에게 응급 처치를 해주고 수용소에서 담배를 나눠주는 인도주의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도 등 포로수용소마다 막사가 부족해 임시 천막을 지었는데 장기 자랑과 권투, 씨름 등 경기도 열렸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남북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전체 사진 300여 장 가운데 일부만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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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참상’ 희귀 사진 공개
    • 입력 2015-06-24 06:54:16
    • 수정2015-06-24 0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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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들이 다수 공개됐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전쟁의 비극을 겪은 한반도 곳곳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누더기를 걸친 채 울상을 짓고 있는 꼬마의 사진입니다.

전쟁의 고통을 보여주듯 대여섯 살 정도의 앳된 얼굴에도 자신의 몸보다 큰 봇짐을 졌습니다.

1950년 12월 대구역. 열차에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피란민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평양과 원산 등 북한에서 촬영된 희귀 사진도 다수 공개됐습니다.

인천 상륙작전 이후 유엔군과 국군이 운영하던 포로수용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들.

북한군 포로들이 무릎을 꿇은 채 심문을 받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미군 병사가 부상당한 중공군 병사에게 응급 처치를 해주고 수용소에서 담배를 나눠주는 인도주의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도 등 포로수용소마다 막사가 부족해 임시 천막을 지었는데 장기 자랑과 권투, 씨름 등 경기도 열렸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남북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전체 사진 300여 장 가운데 일부만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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