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장마 시작…모레 중부지방도 비

<앵커 멘트>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마를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서울, 경기 등 중부 내륙 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중계차 연결해 제주 상황 알아봅니다.

염기석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부터 잔뜩 흐린 가운데 제주도 전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 시작을 알리는 비가 시작된 건데요, 이슬비에 가깝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윗세오름에 41㎜로 가장 많고 제주시 19㎜, 서귀포시 15㎜ 등입니다.

제주 산간에는 내일 오전쯤 호우 특보가 발효되겠고, 늦은 오후에는 제주 동부와 남부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모레 오전까지 제주 해안에 30에서 80밀리미터, 산간에 12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점점 북상하고 있어 전남 남부에도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전남 지역에 오고 있는 장맛비가, 내일 오후에는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 지방으로 확대되고, 모레는 서울, 경기와 강원 지역에도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해상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